​자율주행 로봇, 놀이처럼 만든다... KT, AI 코디니 신규 교구 출시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등으로 AI 코딩 학습

음성·영상인식 통해 차세대 입력 방식 체험

교구 통해 코딩 입문자에게 창의적 교육 제공

KT가 교육 플랫폼 AI 코디니에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등 신규 AI 프로그래밍 교구로 추가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 등촌동의 한 학습센터에서 아이들이 AI 로봇 교구를 이용해 코딩을 배우고 있다. [사진=KT]

KT가 인공지능(AI) 교육용 플랫폼 'AI 코디니'에 자율주행 로봇 등 새로운 AI 프로그래밍 교구를 추가한다고 8일 밝혔다. 신규 교구는 새온의 '알티노'와 스마트큐브랩스의 'AI로봇큐브' 등 2종이다.

AI 코디니는 블록을 쌓으며 AI 코딩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교육 플랫폼이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등 코딩 입문자도 마우스 클릭만으로 간단히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알티노는 카메라 영상으로 사용자를 인식하거나 음성명령으로 자율주행을 명령할 수 있는 교구다. AI로봇큐브는 음성과 동작인식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난이도로 게임처럼 제작할 수 있는 교구다.

KT는 AI 코디니를 다양한 교육 사업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확장에 주력해 왔다. 작년엔 PC, 크롬북, 태블릿PC 등 다양한 운영체제 지원 기능을 추가했다. 여기에 교구 동작을 위한 명령어 입력을 키보드뿐만 아니라 음성·영상으로도 가능하게 해, AI와 로봇 시대에 적합한 코딩 교육이 가능해졌다.

김진현 새온 대표는 "AI 코디니의 AI 교육 기능을 알티노에 도입해 교육 가치가 더 높아졌다"며 "향후 AI 코디니와 더 많은 제휴로 교육 시장을 선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성훈 스마트큐브랩스 대표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AI 코디니를 사용할 수 있어, 국내 학교의 AI 교육 저변확대와 수업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며 "크롬북 기반 코딩 교육도 가능해, AI로봇큐브를 바탕으로 북미시장 진출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기 KT AI·사업본부장은 "KT는 AI 산업 발전의 기반이 되는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KT의 기술력을 활용해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AI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으로 AI 코디니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