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홍콩정부 홈페이지]
홍콩정부 운수서(運輸署)는 유료도로 자동요금징수시스템(ETC) ‘HKeToll(易通行)’을 내달 7일 오전 5시부터 신제(新界)지구 칭샤(青沙)에 정식 도입한다고 밝혔다. 동 지역을 통행하는 차량은 사전에 HKeToll 이용절차를 마쳐야 한다.
칭샤지역에 포함되는 곳은 젠산(尖山), 샤틴(沙田), 타이와이(大囲)의 세 터널. 정부는 당초 2월 26일 동 지역에 HKeToll을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시민들에 대한 홍보부족 등으로 도입일을 5월 7일로 연기했다.
HKeToll을 지나면 요금은 자동 징수된다. 이곳을 지나는 차량은 사전에 무선자동식별(RFID) 태그를 마련해야 하며, HKeToll의 계정을 개설, 지급방법을 설정해야 한다. 유인요금소와 현행 ETC ‘Autotoll(快易通)’은 폐지된다.
운수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RFID 태그 발급건수는 66만개 이상. 이는 번호판 기준 홍콩의 전체 차량의 약 82%에 달하는 규모다. 이 중 계정을 개설한 차량은 43만대 이상(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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