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주차요금 인상 조례안 수정 가결... 무슨 생각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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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강대웅 기자
입력 2023-03-2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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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장, 공무원노조의 집단이기주의에 유감 표해

  • "다회용기 세척사업단 라라 세척 오산점 두곡동에 둥지 틀었다"

  • "기업과 단체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 자활사업의 의미 새겨

이권재 시장 [사진=오산시]

이권재 오산시장은 "일부 시의원과 공무원노조는 무슨 생각으로 사는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 시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형평성을 고려해 제가 제출한 주차요금 현실화 조례안이 제274회 오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시민만 인상 조례안'으로 둔갑했다"며 "주변 지자체들과 비교해도 지나치게 낮은 요금체계로 인한 장기주차 등으로 방문한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심각한 주차난의 시청 부설주차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민 끝에 시청이 직장인 공직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함께 나누고자 형평성을 고려한 주차요금 인상 조례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말하며 "그러나 주차요금 현실화 조례안이 시민을 위해 일한다는 일부 시의원과 공무원노조의 반발로 공무원 월정기 주차요금만 동결하는 내용으로 원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런 조례에 동의해 주실 시민들이 몇 명이나 있겠습니까. 형평성을 고려해 만든 조례를 '시민만 인상 조례'로 둔갑시킨 일부 시의원들은 의정활동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깊게 되새겨 봐야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주차 불편을 완화하겠다는데 조금도 함께 부담하지 않겠다는 공무원노조의 집단이기주의에도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이 다회용기 세척사업단 라라 세척 오산점이 두곡동에 둥지를 틀었다며 기업과 단체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사진=이권재 시장 페북 캡처]

한편 이권재 오산시장은 "자신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자활사업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겨보는 뜻깊은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일회용품 사용 저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다회용기 세척사업단 라라 세척 오산점이 두곡동에 둥지를 틀었다"며 "라라워시 오산점은 어린이집, 유치원, 일반기업 등의 식판, 컵 등을 수거해 세척, 소독, 건조, 포장, 배송해 주는 친환경 사업을 자활사업 참여주민들과 함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경제적 심리적으로 어려운 분들의 소득 증대, 공익서비스 제공, 사회공동체 실현이라는 자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길 힘껏 응원한다"며 "건강한 일자리와 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지역사회에 튼튼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업들과 각종 단체의 많은 관심도 부탁을 드려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라라워시 오산점 자활사업단이 오늘 개소할 때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오산지역자활센터와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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