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더이상 민주당 대표 수행할 수 없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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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3-03-2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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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69시간제' 두곤 "당과 정부, 대통령실 입장 엇갈리지 않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조강국, G5 도약의 길'을 주제로 열린 매일경제 창간 57주년 기념 제33차 비전코리아 국민보고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더 이상 민주당 대표를 수행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혐의가 입증돼서 기소됐다는 뉴스를 봤다. 매우 심각한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이 대표와 관련해) 계속 조사될 사항들이 많이 있지 않나. 백현동 같은 것도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이는 것이고, 쌍방울 이런 것들도 연관성이 매우 짙은 증거들이 다 나와 있지 않나"라며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수사와 추가 기소가 계속될 수밖에 없는 것이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 위에 누구도 군림할 수 없는 거고,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한 것 아니겠나"라며 "유감스러운 건 '이재명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을 악용해 부결됐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말 따로 행동 따로의 모습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 69시간제'와 관련해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입장이 엇갈리는 것을 두곤 "근로시간 유연화, 유연근무제도와 관련해 당과 정부, 대통령실 사이의 입장이 다르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르다고 말하는 전제가 틀렸다"라며 "어떻게 하면 일할 때 일하면서 쉴 때 충분히 쉴 수 있는가, 어떤게 가장 합리적인지 여러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론을 잘 수렴하고 각 업종별로 하는 일의 성격, 사업의 규모 별 특장점이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근로제도가 합리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보다 합리적으로 노동자들의 노동 시간을 잘 보장하고 쉬는 시간도 잘 보장할 수 있는 제도가 무엇인지 그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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