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 50만좌 달성 눈앞…체크카드 발급도 '날개'

[사진=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파이낸셜과 하나은행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수시입출금 통장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이 출시 5개월 만에 50만좌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해당 통장과 함께 출시된 하나 체크카드 역시 지난 2월 30만 장을 돌파한 데 이어 내달 39만 장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네이버파이낸셜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은 지난해 첫 출시 이후 3월 현재까지 총 40만좌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그동안의 가입 추이로 볼 때 다음달 중 50만좌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라며 "이후에도 추가로 계좌 개설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은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이 선불충전금인 ‘네이버페이 머니’를 은행 계좌에 안전하게 보관하면서 사용 시 최대한의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수시입출금 통장이다. 이 상품은 작년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정받은 혁신금융서비스로, 당시 50만 좌 개설 한도를 부여받은 바 있다. 

이 상품은 통장에 100만원 이하의 네이버페이 머니 예치 시, 최대 연 4%의 이자와 결제 시 최대 3% 포인트 적립이 동시에 제공된다. 또한 네이버페이 머니 사용 내역을 간편하게 확인 가능하고, 결제하고 남은 선불금을 다시 통장에 옮길 필요가 없어 선불충전금 결제 시의 불편함도 해소했다. 이에 네이버페이 결제 시 최대 5%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본 통장을 동시에 사용하는 비중이 45%에 달하는 등 네이버페이 충성 사용자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나은행도 제휴 통장을 통해 MZ(밀레니얼+Z세대) 고객 층을 성공적으로 끌어 모았다는 평가다. 현재 개설된 계좌의 95%는 네이버페이 결제와 쇼핑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활동성 계좌로, MZ세대가 전체 통장 고객의 63%에 이른다. 국내·외 오프라인 전 가맹점에서 1.2%의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체크카드’도 하나카드 신상품 출시 역대 최단 기간인 3개월 만에 30만 장을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했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과 체크카드는 선불충전금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아울러 이자와 포인트 혜택을 온·오프라인으로 혁신적으로 연결해, 네이버페이 충성 사용자를 늘리고 하나은행은 활동성 높은 젊은 고객 저변을 넓히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계좌 개설 한도인 50만좌 달성 이후에도 본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양사가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