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수도권 합동연설회서 '당심 구애'...정진석 "다수 의석 확보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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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김서현 기자
입력 2023-03-0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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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수도권은 말 한마디와 행동 하나로 판세 뒤집히는 곳"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내년 4월 10일 총선에서 압도적인 다수 의석을 확보해달라"며 '수도권 당심' 구애에 나섰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다수 의석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는 광경을 그대로 두고 보시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총선 때 수도권 121석 중에 17석밖에 얻지 못한 참패를 기록했지만, 지난번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뒤 수도권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의 새로운 바람이 태풍이 되어, 내년 총선에서 빨간색이 등불처럼 번지도록 만들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 위원장은 "3월 8일에 선출될 국민의힘 지도부는 내년 총선 압도적 승리를 위해 민주당을 압도할 수 있는 지도부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투표하셔야 한다"며 "4~7일 사흘간 진행되는 위대한 투표는 내년 총선이란 거대한 전쟁을 승리로 이끌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전국 단위 선거에선 어느 한 곳도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지만 특히 전체 의석수의 40%를 가지고 있는 수도권에서의 승리는 최종 승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수도권은 부동산 같은 경제 이슈뿐 아니라 교육, 사회, 정치 문제 등에 매우 민감해서 무심히 뱉은 말 한마디와 사소한 행동 하나로 선거 판세가 뒤집히기도 하는 대단히 중요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 다수당이 되지 못하면 대선에서 이겼다고 하더라도 절반의 승리에 그칠 것"이라며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 모두 국민의 힘이 되기 위해 더 단결하고 결속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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