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정부는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국가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기술 활성화를 위해 연내에 30가지 이상의 추진계획을 발표한다. 제도정비 및 규제개선에 나선다.
정부는 2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신성장 분야 추진계획 및 연도별 로드맵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연내에 15개의 프로젝트별로 30개 이상의 추진계획을 수립한다.
분야별로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활용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는 ‘전국민 AI 일상화 추진계획’을 6월에 발표한다. 세계적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챗GPT(대화형 인공지능) 한국어판 개발을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도 담는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관련해서는 올해 47조 원(약 4조8800억 엔)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내 산업단지 구축하고, 아울러 AI 펩리스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이르면 3월 연구개발(R&D) 전략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2차전지에는 8조 원을 투입해 국내에 연구시설 및 차세대 전지 시험라인을 구축하는 한편, 전문인력 육성에도 주력한다.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되어 있는 디스플레이는 양자점 기술을 적용한 LED 등 고성능 차세대형 개발 등에 14조 원을 투입한다.
■ ‘UAM’ 제도정비 추진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UAM과 관련해서는 8월부터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실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완전자율주행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자율주행성능의 인증제도 및 보험 등 제도정비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