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尹대통령 명예 당대표? 여당을 용산 출장소 만들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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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수습기자
입력 2023-02-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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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1등 사윗감...이준석 시즌2로 프레임 잡고 싶은 것"

국민의힘 천하람 당대표 후보가 지난 14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천하람 후보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 당대표 추진에 대해 "여당을 '용산 출장소'로 만들 것이냐"고 직격했다. 

천 후보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해하기 어렵다. 이런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당의 스펙트럼은 대통령보다 오히려 넓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민심을 온전히 담는 것까지는 가지 않아도 80만 당원 정도 되면 당원들의 생각도 매우 다양하다"고 부연했다. 

천 후보는 "대통령의 정책 방향에 대해 여당 일각에서는 비판적인 의견들도 나와줘야 정상"이라며 "그래야 건강한 여당이 되고, 입법부의 일원으로서 행정부와 협력도 하지만 감시·견제를 하는 것 아니겠냐"고 했다. 

아울러 "대통령의 방향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결코 반대해서는 안 된다는 억압적인 방식으로 이뤄지면 안 된다"며 "설득, 토론, 타협의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후보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시즌2' 비판에 대해서는 "그렇게 프레임을 잡고 싶은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이 전 대표와 개혁 방향성 등 이런 부분들은 공유하지만, 굉장히 스타일이 다르다"면서 "특히 현장에 가면 이 전 대표와 저랑 극명하게 다른 게 저는 20·30보다 60·70에서 인기가 더 좋다"고 설명했다. 

또 "1등 사윗감 같은 느낌도 있어서 그런지 저희 당의 시니어 당원분들이 더 많은 애정을 보내주시고, 젊은 패기로 당이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한다"고 전했다. 

천 후보는 "우리 당이 '제2의 진박(진짜 친박근혜)'의 길로 갈 수도 없는 것"이라며 "지금 우리 당 당원분들은 당대표와 대통령 간의 불협화음도 걱정이지만 당이 너무 권력 줄 세우기나 계파 갈등이 심해져 초선에서 완패하고 또 과거의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길로 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지금 생기나 활력, 다양성을 깎아 먹고 있는 계파 정치를 종식하겠다는 것은 명확하게 말씀드리겠다"며 "남아 있는 선거 기간 저와 대통령 사이의 불협화음을 최소화하고, 제가 안정적으로 당을 이끌고 가겠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느끼실 수 있게 보여드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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