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한수원 등 전력공기업, 지난해 5.3조 재정건전화 달성...목표치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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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3-02-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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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개 전력공기업 재무 건전화 및 혁신 점검회의

  • 비핵심 자산 매각, 신재생 사업 집행 시기 조정

[사진=연합뉴스]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남동발전 등 7개 전력공기업이 지난해 비(非)핵심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총 5조3000억원 규모의 재정 건전화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목표치(3조2000억원)의 약 166%에 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력기반센터에서 진행한 '전력 공공기관 재무 건전화 및 혁신계획 이행 점검회의’를 통해 전력공기업의 자구노력 성과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7개 전력공기업의 지난해 재정 건전화 이행 실적을 점검한 결과, 당초 목표로 삼았던 3조2000억원의 166%에 해당하는 5조3000억원 규모를 감축했다. 한전은 감정가 대비 높은 가격에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의 방식으로 총 3조8000억원을 아꼈다. 한수원은 불용 토지 등 비핵심 자산 발굴·매각하고, 신재생 사업 집행 시기 조정 등을 통해 1286억원의 건전화 성과를 냈다.

전력공기업은 올해도 3조2000억원 규모의 재정 건전화를 차질 없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전 등 필수적인 분야 외 낭비 요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전력공급에 지장 없는 범위 내에서의 사업 조정, 매각 자산 발굴 및 매각가치 극대화 등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7월 발표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원 감축, 경비 절감 등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는지도 확인했다.

한전은 조직·인력 분야에서 496명의 정원을 줄이는 등 총 1150명의 정원을 감축했다. 또 전력공기업은 사택, 회원권 등 비핵심 자산을 발굴해 매각 중이다. 업무추진비, 운영경비 등 경상경비의 지출도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맞춰 감축하고 있다.

이호현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장기화하면서 전력공공기관의 재무위기 타개를 위한 자구 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 요금 정상화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분담해주고 있는 만큼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철저히 이행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전력 그룹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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