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통계국)는 2023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021년=100)가 전년 동월 대비 3.04%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18개월 연속 2% 넘게 상승했다. 전월보다 0.33%포인트 확대됐다. 기준 연도는 기존 2016년에서 2021년으로 변경됐다.
1월 CPI는 주요 7개 분야 전체가 전년 동월을 웃돌았다.
이 중 ‘식품’이 5.27% 상승해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야채는 전년 동월의 수치가 낮았던 관계로 28.25% 올랐다. 계란류와 육류가격은 사료비용 증가로 각각 15.74%, 5.72% 상승했다.
‘교양・오락’은 4.49%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조치 완화에 따라, 레저관련 소비수요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춘제연휴(1월 20~29일)도 겹쳐 오락서비스비가 12.55% 상승했다.
‘잡항목’은 2.58% 상승했다. 간호 등 개인서비스 및 금 제품・보석품, 미용・위생용품 등이 올랐다.
‘주거’는 2.49% 상승했다. 주택수리비가 3.60%, 가정용품이 3.34%, 집세가 2.44% 각각 상승했다.
‘의약・보건’은 1.65%, ‘의류’는 0.98% 각각 상승했다.
‘교통・통신’은 1.14% 상승했다. 교통설비부품・수리비가 3.60%, 교통설비가 2.22% 각각 올랐다.
1월의 CPI는 전월 대비 0.89% 상승했다.
가격 변동폭이 큰 야채와 과일, 에너지 가격을 뺀 1월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98% 상승했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5.61%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26% 하락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