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열풍 속 '역대급' 콘서트 후기..."아이유, 싸이 못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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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수습기자
입력 2023-02-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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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나카, 지난달 27~29일 첫 내한 콘서트 전석 매진·

[사진=주식회사 나몰라패밀리]

유튜버 다나카의 첫 내한 콘서트 '꼬ㅊ보다 TANAKA' 후기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나카는 개그맨 김경욱의 일본인 부캐릭터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다.

다나카는 지난 1월 27~29일 3일간 첫 내한 콘서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와스레나이'라는 음반 발매 기념이다. 800석 자리는 3일 내내 매진을 기록했다. 29일 공연은 인기 가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CGV 영화관 생중계까지 진행됐다. 

인기를 보여주듯 인터넷엔 콘서트 후기 글들이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다. 콘서트 현장에는 굿즈 판매 구역과 다나카와 인생네컷 등 소소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김실장, 홀란드, 유카 등 다나카와 함께 영상에 출연한 캐릭터들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게스트 역시 실제 인기 가수 콘서트들 못지않았다. 첫날 마미손, 이튿날 성시경, 마지막 날은 조남지대가 등장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공연에 여러 번 참석한 N차 관람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삼일 연속 콘서트에 참석했다는 한 누리꾼은 "마치 짠 듯하게 다나카 머리와 복장을 똑같이 하고 오는 남자 관객이 한 명씩은 있었다"며 "영하 10도에 열기가 대단했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도 "공연이 자정 넘어 끝났다"며 "역대급으로 풍성하고 재밌었다. 다녀오니 또 가고싶다"고 전했다.

실제 공연은 2시간으로 예정됐으나 4시간 넘게 진행되기도 했다. 다나카를 탄생시킨 개그맨 김경욱은 4년간 다나카 캐릭터를 유지하면서 겪은 설움에 북받친 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아이유 콘서트의 앵앵콜, 집에 보내주지 않는다는 싸이 콘서트를 방불케했다"며 "다나카 보러 가서 김경욱 팬이 돼 왔다"고 전했다. 
 

[사진=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이 밖에도 인터넷 커뮤니티엔 인증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CGV 상영관에서 콘서트를 관람한 팬은 "다 같이 웃으면서 박수 치고 노래 따라 부르고 봤다"며 "역시 꿀잼이다"라고 만족해 했다. 이런 가운데 지방 팬들 "다나카상, 부산은 왜 안 오냐", "지방 콘서트도 열어달라" 등 전국 투어 요청도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다나카는 지난해 8월 200석 규모의 팬미팅을 이틀간 개최했다. 당시에도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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