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마이스시장 11조원 회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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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3-02-0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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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스 업체에 최대 2억8000만원 지원

 

지난해 말 서울시가 지원해 삼성동 코엣스에서 열린 SMA멤버스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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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마이스 관광 시장 회복에 나선다. 

마이스(MICE)는 기업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지칭하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이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지난 3년간 침체기를 겪었다.
마이스는 특히 일반 관광은 물론 쇼핑과 컨벤션 관광까지 이어져 일반 관광객보다 3배 가까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서울시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세계 마이스 시장은 2017년 기준 8050억 달러(약 1143조원) 규모로 세계 영화산업 시장(899억 달러)보다 10배 이상 크다. 
이에 비해 서울 마이스 시장은 2019년 기준 11조원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를 마이스 시장 회복을 위한 원년으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증가하는 마이스 행사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2019년 서울 마이스 시장 규모를 올해 되찾겠다는 의지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에서 다양한 마이스 국제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 마이스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올해 서울에서 개최되는 마이스 행사를 대상으로 7개 분야에 총 39억원을 지원한다.
7개 분야는 △국제회의 지원 △성장단계별 전시회 선정‧지원 △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 지원 △서울 마이스 세이프존 지원 △3D 가상회의 플랫폼 ‘버추얼 서울’ 무상 지원 △타 시도 연계 마이스 지원 △유니크 베뉴 지원 등이다.
첫째, 국제회의 지원이다. 현장 외국인 참가자가 50명 이상인 국제회의 행사에 유치, 홍보 등 개최 단계별로 최대 2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외국인 참가자 400명 이상, 서울에서 고정적으로 열리는 행사에는 ‘서울관광프로그램’ ‘서울 관광 체험부스’를 지원해 행사 참가자들이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둘째, 국제적인 전시회 육성을 위해 전시회 규모와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총 28건을 지원한다. 또한 선정된 전시회를 대상으로 글로벌 마케팅, 정보기술 활용 방법 등 일대일 컨설팅을 확대해 혁신적인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셋째, 올해 빗장이 풀리는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 대상으로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외국인 500명 이상 또는 3년 이내 서울을 재방문하는 단체에는 추가 금액을 지원해 관광시장 시장 활성화를 촉진한다.
넷째, ‘서울 마이스 세이프존’을 운영해 대규모 마이스 행사에 대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다섯째,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마이스가 보편화한 점을 감안해 3D 가상회의 플랫폼 ‘버추얼 서울’ 사용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여섯째, 국내 마이스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서울시 파트너 도시인 경기, 강원, 광주, 충북, 전북, 경남, 인천 등지를 방문하면 1인당 2만~3만원 상당 차량비, 관광지 입장료 등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서울 소재 유니크 베뉴에서 개최하는 마이스 행사에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마이스 업계와 협력 체계를 유지해 ‘세계 2위 국제회의 개최 도시’ ‘8년 연속 세계 최고 마이스 도시’로 도약했다”며 “서울이 세계 마이스 트렌드를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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