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창사서 차량 50대 뒤엉켜...16명 숨지고 66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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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3-02-0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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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올라온 연쇄 추돌 사고 현장 모습 [사진=웨이보 갈무리]

중국 후난성 창사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량 50대가 연쇄 추돌해 16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다.

5일 후난성 고속도로 교통경찰국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4일 오후 5시께 창사시 쉬광고속도로에서 차량 7대가 연쇄 추돌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뒤따라오던 차들이 사고로 멈춘 차들을 피하지 못하고 9~12대씩 4차례 연쇄 추돌했다. 사고에 휘말린 차들만 49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16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다. 이 중 8명은 중상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올라온 사고 현장 영상을 보면 승용차와 화물차 수십 대가 뒤엉켜 있다. 또 일부 차량이 뒤집힌 채 다른 차량 지붕 위에 올라가 있는 등 사고의 심각성을 가늠하게 했다.

사고 발생 후 현지 소방대는 구조인력 182명과 차량 30대를 현장으로 보내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당국은 5일 오후 5시 기준 사고 구간 통행이 재개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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