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인권단체, 印尼는 군부에 강한 자세 취해야

[사진=게티이미지]


국제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HRW)는 2023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에 대해 미얀마 군부의 폭력행위를 중단시키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동 단체가 12일 발표한 연차보고서에는 2021년 2월의 쿠데타 이후 "아세안은 미얀마 정부대표를 정상・각료급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라며, "미얀마에 최소한의 압박은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다른 외국 정부에도 아세안의 그늘 속에서 제한적인 행동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런 가운데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가입 9개국에 대해, 결과를 내기 위해 새로운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에 개최된 미얀마 군부에 대항하는 국민통합정부( ㅜㅕㅎ)  관계자와 말레이시아 외교장관 간의 회담을 사례로 들며, "아세안은 (군부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 대표자들의 관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얀마 군부의 주요 수입원에 대한 제재실행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화수입과 무기구매를 단절하는 국제적인 노력이 서로 연계해 미얀마에 대한 압력강화아 군부를 약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RW의 일레인 피어슨 아시아 디렉터는 "미얀마 군부의 잔혹행위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제재부과와 함께 군부에 압박을 가하는 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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