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에 2.6% 급등…삼성전자 '6만전자' 회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수영 기자
입력 2023-01-09 15: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DB]

9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에 힘입어 2% 넘게 상승 마감하며 2350선을 탈환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22포인트(2.63%)오른 2350.1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350대에 마감한 건 지난해 12월 22일(2356.73)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25.90포인트(1.13%) 높은 2315.87에 개장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뉴욕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3% 오른 3만3630.6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28%), 나스닥(2.56%)도 모두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말 미국 증시 급등세 영향에 코스피도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임금 상승이 물가로 이어지는 연쇄 효과 약화, 이로 인한 통화정책 안도라는 물가-통화정책 간의 힘이 더 강해지며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86억원, 73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1조3926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모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88% 오르며 '6만전자'를 되찾았다. 외국인이 368억원, 기관이 879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NAVER(6.22%), 카카오(6.82%) 등 대표 성장주도 강세를 기록했다. 미국 임금 상승세가 소폭 꺾였다는 소식에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줄어들었다는 의미가 더해져 성장주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화학(3.93%), 서비스업(3.81%), 섬유의복(3.42%), 전기전자(3.12%) 등이 3%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27포인트(1.78%) 오른 701.21에 종료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8포인트(0.88%) 상승한 695.02에 시작해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50억원, 기관이 5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7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역시 모두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96%), 셀트리온헬스케어(2.09%), 셀트리온제약(2.00%), JYP Ent.(3.96%) 등 상위권이 전부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15%), 섬유의류(2.96%), 일반전기전자(2.75%), 출판매체복제(2.42%), 소프트웨어(2.26%) 등 모든 업종이 강세 마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