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LG이노텍, 첫 '공개 전시' 성공적 마무리…2만명 방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수지 기자
입력 2023-01-09 11: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일반 관람객 대상 혁신 제품 첫 선봬…전장 부품 등 전시

LG이노텍이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3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LG이노텍은 9일 CES 2023 첫 오픈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마련된 오픈 부스는 행사 첫날이던 지난 5일(현지 시각) 개장 시간부터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전에는 비공개 전시 형태로 CES에 참가하면서 특정 고객사에 한정해 제품을 소개해왔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광학솔루션·기판소재·전장 부품 관련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 기간에는 2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부스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부스 중앙에 설치된 자율주행차량 모형(Mock-up)은 업계 관계자 외에도 일반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모형에 자율주행 관련 전장 부품 16종을 실제 탑재되는 위치에 맞춰 전시했다. 이를 통해 미래차 전장 부품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provider)로서 경쟁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요 핵심 기술이 자율주행에서 융합하는 시너지 창출 사례도 선보였다. 이번에 처음 소개된 ‘센서 퓨전(Sensor Fusion)’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1위 광학 기술 노하우로 개발한 카메라 모듈과 최첨단 전장 기술이 적용된 레이더 모듈의 장점을 융합한 솔루션이다. 악천후 속에서도 정확하게 사물을 탐지한다.
 
이러한 기술은 완전 자율주행의 필수 조건인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은 미래 자율주행 시대를 끌어나갈 선도 기업으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기대 이상의 잠재 고객을 확보한 것도 이번 CES의 보이지 않은 성과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시 시작 전부터 이미 확정된 고객사 미팅 건수가 예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며 “부스 현장에서도 100건이 넘는 미팅이 즉석에서 성사돼 잠재 고객 확보 및 수주 확대에 CES가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이번 CES는 LG이노텍의 첨단 기술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재부품 선도 기업으로서 차별화한 고객가치를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에 마련된 LG이노텍 오픈 부스[사진=LG이노텍]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