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진석 특사단 통해 룰라 브라질 대통령에 친서 전달

"양국 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조만간 방한 기대"

룰라, 지난해 10월 당선...2026년까지 집권3기 임기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을 단장으로 하는 브라질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단이 룰라 브라질 신임 대통령(왼쪽) 취임식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특사단을 통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친서를 전달했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진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축 특사단은 룰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아르뚜르 리라 브라질 하원의장 및 신정부 고위인사들을 만나 룰라 3기 정부 출범을 축하하고, 양국 관계 증진 의사를 전달했다.
 
정 위원장은 취임식 참석 후 룰라 대통령을 별도로 만나 윤 대통령의 축하 인사와 양국 관계 증진을 기대하는 친서를 전달했다.

정 위원장은 “룰라 대통령 이전 재임 시절에 활발한 정상외교를 통해 양국 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며 “새로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조만간 룰라 대통령의 방한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에 룰라 대통령은 “과거 재임 도중 한국을 두 차례 찾았을 때 한국의 눈부신 경제발전과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양국 간 호혜적인 경제협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룰라 대통령은 2003∼2010년 연임에 이어 지난해 10월 말 대선에서 신승을 거두면서 2026년까지 집권 3기를 이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