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구독' 인스타 '팔로'처럼…네이버 검색, 블로거 '팬하기' 기능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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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11-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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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8일부터 제공 시작…뉴스 댓글 팔로 기능도 지난 4월 추가돼

[사진=네이버 블로그 게시글 화면 갈무리]

네이버가 검색 서비스에 '팬하기' 기능을 추가하며 온라인 팬덤문화를 즐기는 Z·알파세대 이용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Z·알파세대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20년대 중반까지 기간에 태어난 이들로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고 인스타그램·유튜브 쇼츠·틱톡 등 소셜미디어 사용률이 높다.

네이버는 지난 28일부터 검색 서비스에서 네이버 블로거·인플루언서 등을 '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자체 웹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네이버 인플루언서 검색 팀 관계자는 해당 블로그에서 "기존에는 모든 이용자에 같은 검색 결과를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이용자 본인이 팬한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를 검색 결과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 취향에 맞고 신뢰할 수 있는 각 분야 전문가 콘텐츠를 빠르게 만나게 됨에 따라 더 만족스러운 사용자생성콘텐츠(UGC) 검색 결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팬한 블로거의 콘텐츠는 검색 메인 화면의 '인플루언서 탭'이나 검색 결과 화면의 '인플루언서 콜렉션(묶음)'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다. 특정 블로거 콘텐츠를 향후에도 계속 참고하고 싶다면 이 기능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맘에 들었던 인플루언서를 팬 해두면, 검색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신규 기능은 유튜버(유튜브 창작자) '구독', 인스타그램 '팔로' 등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용자가 지정한 인물의 콘텐츠를 상단에 배치, 개인 맞춤형으로 검색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용자 맞춤형 검색 사용성을 고도화하는 한편, 인플루언서 창작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검색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Z·알파세대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인기 스타들과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한다. 소셜미디어에서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인플루언서 등 이용자 계정을 구독(팔로)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들이 올린 영상·이미지 게시물 속 물품을 구매하기도 한다. 네이버도 이처럼 본인 개성·취향을 가장 우선에 두는 Z·알파세대의 수요를 적극 공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네이버는 뉴스 기사 내 댓글을 구독할 수 있는 '댓글 팔로' 시스템도 지난 4월 도입했다. 이용자가 댓글 작성자를 팔로하면 기사 본문 댓글 창에서 해당 작성자를 가장 위에 배열해준다. 댓글 작성자 구독은 최대 500명까지 가능하다. 이용자는 '나의 댓글모음'에서 댓글 작성자들의 최근 댓글을 한번에 모아서 볼 수도 있다. 팔로한 작성자가 댓글 업로드 시 이용자에 알림을 주는 기능도 조만간 도입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선 작년 2월에는 네이버 마이플레이스에 리뷰어 팔로 기능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선호하는 후기 작성자의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볼 수 있다. 마이플레이스는 관광지·식당 등 장소에 방문한 후기를 핵심 콘텐츠로 하는 지역 정보 플랫폼으로 2019년 8월 정식 론칭한 후, 3년만에 이용자 1000만명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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