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네덜란드, 에콰도르와 무승부…16강 진출은 미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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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11-26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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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요해진 3차전

득점에 성공하고 환호하는 에콰도르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사진=AP·연합뉴스]

네덜란드가 에콰도르와 비기면서 16강 진출을 확정 짓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A조 2차전에서 에콰도르와 1-1로 비겼다. 앞서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던 네덜란드지만 이날 경기의 무승부로 16강 진출 여부는 다음 경기로 넘어갔다. 

이날 네덜란드는 3-4-1-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스티븐 베르흐바인, 코디 학포가 최전방을 담당하고 데이비 클라선이 뒤를 받쳤다. 데일리 블린트, 프렌키 더 용, 퇸 코프메이너르스, 덴젤 둠프리스가 미드필더를 맡고 나단 아케, 버질 반 다이크, 율리엔 팀버가 수비로 출전했다. 안드리에 노페르트가 골키퍼로 나섰다.

상대인 에콰도르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미카엘 에스트라다, 에네르 발렌시아를 투톱으로 세웠다.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모이세스 카이세도, 제그손 멘데스, 곤살로 플라타, 앙헬로 프레시아도가 중원을 구성했고 잭슨 포로소, 피에로 인카피에, 펠릭스 토레스가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에르난 갈린데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앞서 나간 것은 네덜란드다. 네덜란드의 코디 학포가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때린 강력한 슛이 골대 왼쪽으로 들어갔다. 에콰도르 골키퍼 갈린데스가 몸을 날렸지만 공을 막을 수 없었다. 이어 네덜란드는 전반전 내내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위기가 있었다. 전반전 추가시간 2분, 에콰도르가 코너킥에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취소됐다.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프레시아도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를 에스투피냔이 각도만 틀어 골대로 넣었다. 다만 공과 접촉이 없던 포로소가 골키퍼의 시야를 방해해 '관여'했다고 봐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다. 

후반전은 에콰도르가 주도했다. 에콰도르는 후반 4분 동점 골에 성공했다. 에스투피냔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맞고 흘러나오자 발렌시아가 놓치지 않고 밀어 넣었다. 이번 월드컵 3번째 득점이다.

후반전 두 팀은 한 차례씩 주고받았다. 에콰도르가 위협적인 모습을 먼저 보였다. 후반 13분 발렌시아의 슈팅이 수비 맞고 흘렀고, 이를 잡은 플라타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네덜란드는 후반 28분 뒤로 흐른 볼을 학포가 찍어 차며 골키퍼 키를 넘겼다. 하지만 이번에는 네덜란드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무산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1-1로 종료되면서 카타르는 16강 탈락을 첫 번째로 확정 지었다. 개최국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2010년 월드컵을 개최한 남아공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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