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정부 독자제재 검토에...'尹 천치바보' '서울 과녁'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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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11-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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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여정 "문재인이 해먹을 땐 적어도 서울이 우리 과녁은 아니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과 미국의 대북독자제재 추진에 반발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천치바보'라며 막말 비난을 퍼부었다.
 
김 부부장은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남한)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도 문재인이 앉아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였다"며 "미국과 남조선 졸개들이 우리에 대한 제재압박에 필사적으로 매여달릴수록 우리의 적개심과 분노는 더욱 커질 것이며 그것은 그대로 저들의 숨통을 조이는 올가미로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김 부부장은 "지난 22일 남조선 외교부 것들이 우리의 자위권행사를 '도발'이라는 표현으로 걸고 들며 그것이 지속되고 있는 것만큼 추가적인 '독자제재'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는 나발을 불어댔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이 대조선 '독자제재'를 운운하기 바쁘게 토 하나 빼놓지 않고 졸졸 따라 외우는 남조선 것들의 역겨운 추태를 보니 갈데 없는 미국의 '충견'이고 졸개라는 것이 더욱 명백해진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나는 저 남조선 졸개들이 노는 짓을 볼 때마다 매번 아연해짐을 금할 수 없다"며 "제재따위나 만지작거리며 지금의 위태로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잔머리를 굴렸다면 진짜 천치바보들이다. 안전하고 편하게 살 줄 모르기에 멍텅구리들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의 담화는 지난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문제를 논의한 데 대해 "명백한 이중기준"이라며 반발하는 담화를 내놓은 지 이틀 만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지난 22일 담화가 유엔과 미국을 겨냥한 비난이었다면, 24일 담화는 대남 비난에 주력하고 있다"며 "담화를 통해 자신들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정당함을 확보하고 추가 도발의 명분을 확보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 부부장이 '서울 과녁'을 언급한 것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대응 방식에 대한 극도의 적개심과 분노를 상징적으로 표출한 것"이라며 "한반도 정세가 갈수록 위태로운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책임을 묻는 여론 조성 의도도 내포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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