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대구스타디움 대규모 종교행사… '대관 취소 촉구'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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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11-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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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특정 종교단체 행사 대관 취소

2022년 대구시의회는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확인된 대구스타디움에 예정된 특정 종교단체 주관의 종교행사에 대하여 대관 취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대구시의회]


대구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김재우 위원장은 오는 11월 2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예정된 특정 종교단체 주관의 종교행사에 대하여, 대관 취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11월 18일 대구시의회에서 발표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11월 17일, 도시관리본부 행정사무 감사 과정에서 10만여 명이 운집하는 대규모 종교행사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거치지 않고 대관을 허가해 준 점을 강하게 질타하며 철저한 안전대책 수립 없이 행사를 진행하는 등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관 취소를 강하게 촉구한 바 있다.
 
또한 도시관리본부 자체만의 검토로 그칠 것이 아니라 대구시장에게 즉시 보고하고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조속히 협의하여 만약에 있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책을 수립한 후 그 결과를 보고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러나 11월 18일, 대구시는 행사 개최일이 임박하였고 관련 규정상 불허할 방안이 없다고 입장을 발표한 점에 대해서 최근 10월 29일참사 안전사고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점과 행사 주최 측이 코로나19로 대구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점 등에 감안하면 대구시의 대처가 심히 유감이라고 표했다.
 
지금이라도 대구의 이미지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신중한 검토 없이 진행된 대규모 종교행사 대관 허가를 취소하라고 촉구하였다.
 
다음은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의원 일동은 대구스타디움 종교행사 대관 취소 촉구 성명서를 첨부한 것이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특정 종교단체로 인해 대구의 이미지가 실추되어 아직 대구시민들의 아픔이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 10.29참사로 인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대구시 도시관리본부는 10만여 명이 운집하는 대규모 종교행사를 신중한 검토 없이 졸속한 대관 허가를 해주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지난 11월 17일 대구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의 도시관리본부 행정사무 감사에서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 개최일이 임박하였고 관련 규정상 불허할 방안이 없다는 이유로 대구시는 여전히 안일한 입장을 표하였다.
 
이에 대한 우리 대구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매우 유감을 표명하며 대구스타디움 대규모 종교행사 대관 취소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지금이라도 대구의 이미지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신중한 검토 없이 진행된 대규모 종교행사 대관 허가를 취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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