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후 특사, COP27서 "개도국에 더 많은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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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11-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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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젠화 중국 기후특사가 11월 6일 제27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의 중국 홍보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CCTV]

"개발도상국(개도국)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셰젠화(解振華) 중국 기후변화특사가 지난 6일(현지시간) 제27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의 중국 홍보관에서 "이번 총회에서 많은 선진국들이 개도국의 요구에 최대한 부응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가 이날 전했다. 

셰 기후변화특사는 이날 "중국은 정부, 기업, 사회조직, 대중이 함께 참여하는 현대적인 환경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윈윈(Win-win)하는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우리는 중국의 지혜와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COP27은 6일 이집트 시나이반도에 위치한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막했다. 오는 18일까지 이어질 올해 총회에는 190여 개국의 대표단과 환경·기후 관련 시민단체, 기업인, 언론인 등 4만여 명이 참여했다. COP26 중국 대표단장인 자오잉민(趙英民) 생태환경부 부부장(차관)이 50명 이상의 대표단을 이끌고 이집트로 향했다.

올해 총회에서는 인위적인 기후변화로 초래된 기상변화나 해수면 상승 등의 피해를 본 개발도상국에 선진국이 보상하는 문제인 '손실과 피해(loss and damage)'를 정식 의제로 논의하기로 합의됐다. 

선진국들은 2010년 멕시코 칸쿤 총회(COP16) 당시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에 2020년까지 매년 1000억 달러(약 141조원)를 공여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선진국의 실제 공여 이행률이 80% 선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추산되자, 개도국들은 선진국의 약속 불이행을 질타하는 동시에 애초 약속한 액수도 충분하지 않다며 올해 총회에서 손실과 피해 문제를 정식 의제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셰 기후특사는 COP27 기간 중 중국과 미국이 기후변화에 대한 회담을 재개할 가능성에 대해 대답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미국 측 기후특사인 존 케리는 지난달 말 회담 재개를 희망하며 양국이 조용하게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기후 등 문제 대한 미국과의 협상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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