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합동분향소 찾은 尹 대통령 내외 "너무나 비통....지원에 한 치의 부족함 없어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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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2-10-3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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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찾은 尹 대통령 내외 "너무나 비통....지원에 한 치의 부족함 없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부인 김건희 여사와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과 유가족을 생각하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대통령으로서 말할 수 없는 슬픔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꽃다운 나이의 많은 젊은이들이 미처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비극을 당해 너무도 비통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장례 지원과 부상자 의료 지원에 한 치의 부족함도 없어야 한다"면서 "유가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투명한 공개, 이를 통해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 집단 행사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인파 사고 예방 안전관리 시스템' 마련을 지시했다.

경찰 "이태원 참사 목격자 조사·CCTV 확보…고의적 밀침도 수사"

이태원 압사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이 목격자 진술과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31일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475명으로 수사본부를 편성해 목격자 조사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목격자 44명을 조사했고, 공공은 물론 사설 CCTV까지 총 42개소 52건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본부장은 "사고와 관련된 SNS 영상물도 정밀 분석하고 있다"면서 "추가 목격자 조사와 영상 분석으로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목격자 조사 인원이 적다는 지적에는 "사고 현장 수습과 사망자 확인이 급선무였다"면서 "상황이 정리된 뒤 30일 하루에만 44명을 조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856건, 2006년 이후 '최저'

금리 인상과 집값 추가 하락 우려로 주택 매매가 역대급으로 꽁꽁 얼어붙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지난달 900건에도 못 미치며 한 달 만에 역대 최저치를 새로 썼고 미분양은 한 달 새 27% 늘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전국 주택 매매량(누계)은 41만779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했다. 9월 한 달간 주택 거래량은 3만2403건으로 1년 전보다 60.3% 줄었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6만70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2% 감소했다. 지방은 25만737건으로 40.2% 줄어 수도권 감소 폭이 더 컸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24만35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6%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은 17만4280건으로 35.5% 줄었다.

9월 한 달 기준으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전국 1만8028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67.3% 급감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856건에 그쳐 1년 새 77.9%나 줄었다. 이는 2006년 1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저치다.​

◆ ​9월 생산·소비·투자 모두 '뚝' 트리플 감소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두 달 만에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7.0(2015년=100)으로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7월(-0.2%), 8월(-0.1%)에 이어 석 달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생산이 1.8% 감소했다.

통계청은 9월 초 '힌남노'의 영향으로 주요 제철소 등 공장 가동이 중단된 영향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20.8(2015년=100)로 전월보다 1.8% 줄었다. 소비는 3월(-0.7%)부터 7월(-0.4%)까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후 8월 깜짝 반등에 성공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 8월 이른 추석 준비로 음식료품 수요가 증가했고,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로 의약품 판매도 줄었다"고 덧붙였다.

투자는 반도체 제조설비 등 기계류 투자가 줄면서 전월 대비 2.4% 감소,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생산·소비·투자가 한꺼번에 감소한 것은 지난 7월 이후 두 달 만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2로 0.1포인트 내리며 3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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