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3년 개최, 한방문화‧직접 보고‧체험하러 13만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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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10-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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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회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성황리 폐막

364년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구약령시를 널리 알리며 특화한방식품 개발 및 다양한 관광 콘텐츠 조성을 통해 대구약령시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3년 만에 대면행사로 개최한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고유제로 시작, 작두로 한약재 썰기의 달인을 선발하는 전승기예 경연대회 시상식을 끝으로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11일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올해 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활력충전소 대구약령시 ‘력(力)이 어때’ 라는 주제로 약령시 거리를 따라 6가지 테마관을 운영, 다채로운 한방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13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다녀갔다.
 
특히 코로나19로 그동안 축제에 갈증을 느꼈던 시민뿐만 아니라 프랑스, 영국, 일본, 싱가폴 등 150여명의 단체관람객을 비롯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약령시를 방문해 전통 한방문화를 경험하고, 메디시티 대구의 의료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지난 6일 약령시의 개장을 알리는 고유제로 시작한 올해 축제에서는 약령시 거리를 따라 한방역사관, 한방체험관, 한방디저트관, 한방청춘관, 한방문화체험관, 한방힐링관 이라는 총 6개의 테마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한방체험과 즐길거리가 펼쳐졌다.
 
특히 올해의 약차는 ‘力(력)이 어때’라는 주제에 맞춰 기력 회복, 면역력 강화에 좋은 ‘십전대보차로 선정, 축제 기간 중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배포돼 큰 호응을 얻었다.
 
임꺽정, 수도승, 김춘삼 등 역사 속 캐릭터들과 활력을 겨루는 거리 이벤트(해머치기, 딱지치기 등)가 거리 곳곳에서 펼쳐져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포도대장, 산신령, 선비, 놀부 등으로 구성된 활력밴드가 ‘력(力)이 어때’ 로고송을 부르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축제장에는 ‘보이는 라디오’를 운영해 축제 프로그램과 약령시의 역사 이야기들을 전하며 축제 관람을 돕고, 방문객들의 신청곡과 사연을 소개하며 축제장의 활기를 더했다.
 
올해 축제에는 다양한 ICT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약령시 한의약 박물관에서 실감형 콘텐츠가 새롭게 선보였고, 대구한방의료체험타운에서는 ICT기술을 활용, 안면 인식을 통한 사상체질 감별 및 체질별 건강관리 정보가 제공되는 ICT 사상체질관이 운영돼 축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한방힐링센터에는 대구시 한의사회 주관으로 한방상담 및 진료가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또 대구한의대학교(향산업전공)와 연계해 소나무, 흙, 꽃 등 자연의 향을 맡아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외에도 영진전문대(호텔항공관광과, 조리제빵과)와 연계, 한방재료를 활용한 칵테일과 한방디저트를 개발했다. 전시 및 무료 시음을 진행했고, 축제기간 즐길 수 있는 한복체험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축제 마지막 날 펼쳐진 작두로 한약재 썰기 경연 ‘전승기예 경연대회’는 한약시장 종사자들이 참여해 대구시장상을 두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선사해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364년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구약령시를 널리 알리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상권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아 기쁘다”라며 “앞으로 특화한방식품 개발 및 다양한 관광 콘텐츠 조성을 통해 대구약령시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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