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반도체·자동차 업황 우려에 美·中 갈등도 고조… 잇따르는 악재에 국내증시 급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재빈 기자
입력 2022-10-11 15: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 DB]


연휴를 마치고 온 국내증시가 급락세로 한주를 출발했다. 코스닥은 4% 이상 급락했고 코스피도 2% 가까이 하락하며 2200선이 붕괴됐다. 반도체와 자동차에 대한 업황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77포인트(1.83%) 내린 2192.0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39.82포인트(1.78%) 내린 2193.02로 출발, 장중 한때 2174.06으로 떨어졌다.

기관은 309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993억원, 개인은 1070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5.07%), 현대차(-4.27%), 삼성전자(-1.42%), 삼성바이오로직스(-1.11%), SK하이닉스(-1.10%), 네이버(-0.94%), 셀트리온(-0.60%)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11%), 삼성SDI(1.52%), LG화학(1.36%) 등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5.11%), 섬유의복(-4.92%), 기계(-4.71%)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8.99포인트(4.15%) 내린 669.5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13.19포인트(1.89%) 내린 685.30으로 출발했다.

기관은 753억원, 외국인은 646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41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펄어비스(-7.10%), HLB(-5.47%), 셀트리온제약(-4.73%), JYP Ent.(-4.31%), 카카오게임즈(-3.54%), 리노공업(-2.41%), 셀트리온헬스케어(-2.26%), 에코프로(-2.08%), 엘앤에프(-1.28%)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1.44%)뿐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7.04%), 컴퓨터서비스(-6.21%), 오락문화(-5.65%) 등이 하락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향 반도체 수출 규제, 반도체 업황 둔화, 자동차 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등의 악재가 반영되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급락했다"며 "다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반발매수를 확대하며 낙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