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단조, 중국 경기부양 수혜주 주목 [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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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10-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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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리서치알음은 중장비 하부주행체 제조업체인 대창단조에 대해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투자 수혜 및 인도법인 설립으로 이익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주가전망을 긍정적으로 적정주가로 780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5260원) 대비 48.2%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11일 “8월 25일 중국 리커창 총리는 1조위안(180조원) 규모의 부양책을 발표했다”며 “10월 중국 당대회에서 중장기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창단조는 인도 건설경기 호황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3월부터 인도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라며 “생산능력은 본사 대비 10% 규모로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 내 굴삭기 수요는 감소세다. 부동산경기 부진이 이유다. 하지만 오는 10월 16일 제 20회 중국 당대회(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에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현 연구원은 “중국은 향후 5년간 경제성장 둔화압박에 직면하면서 이번 당대회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할 것”이라며 “그중 하나인 인프라 투자의 재개를 기대한다. 중국정부의 지속적 부양 의지는 대창단조의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함께 인도에서의 수혜도 점쳐진다. 인도는 코로나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2025년까지 약 1조3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을 위한 인프라투자를 추진 중이다. 이에 발맞춰 대창단조는 오는 2023년 3월 인도 생산법인의 본격 가동이 전망된다. 대창단조는 지난 2020년 10월 신코쇼지와 인도합작법인 트랙디자인(Track Design India)를 설립했다. 대창단조가 66.7%의 지분을 보유하며 신코쇼지가 33.3%의 지분을 갖는다. 신코쇼지는 일본 코벨코 건설기계의 자회사로 인도 영업을 담당한다.
 
이동현 연구원은 “인도의 인프라 분야별 투자 비중은 도로 30.5%, 도시개발 30.8%, 철도 20.5% 등으로 물류 위주로 인도의 건설시장은 향후 수년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인도공장의 초기 생산능력은 본사 생산능력대비 10% 수준이지만 인도시장의 호황이 이어질 시 에프터서비스(A/S) 사업을 위한 추가 투자로 이어지며 성장동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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