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금리인상·달러강세에 코스피 2개월 만에 2300선 붕괴… 코스닥도 3% 가까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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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9-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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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 지수가 2개월여 만에 종가기준으로 2300선이 붕괴됐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들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달러 강세 지속으로 인한 외국인의 순매도 행렬도 국내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코스닥도 3% 가까이 급락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31포인트(1.81%) 내린 2290.00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가 2300포인트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7월 6일(2292.01)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지수는 0.98포인트(0.04%) 내린 2331.33으로 출발, 장중 한때 2285.71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기관은 2513억원, 외국인은 1940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431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5.73%), LG화학(-3.51%), 삼성SDI(-3.02%), SK하이닉스(-2.91%), 기아(-2.02%), 삼성바이오로직스(-1.91%), 현대차(-1.55%), 카카오(-0.49%)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네이버(1.94%), 삼성전자(0.18%) 등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4.01%), 의료정밀(-3.76%), 화학(-3.73%)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통신업(1.48%), 보험(1.27%), 철강금속(0.29%)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2.05포인트(2.93%) 내린 729.3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1.54포인트(0.20%) 내린 749.87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310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2801억원, 기관은 365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7.70%), 에코프로비엠(-6.30%), 알테오젠(-4.71%), 에코프로(-4.22%), 셀트리온제약(-3.07%), 펄어비스(-2.91%), 카카오게임즈(-2.50%), 셀트리온헬스케어(-1.38%), JYP Ent.(-0.99%)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HLB(1.52%)뿐이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5.18%), IT부품(-4.54%), 음식료담배(-4.51%)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없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고 국내 증시의 약세를 유발했다"며 "국채 금리 급등과 투심 위축으로 인한 반발 매수세 실종도 지수 하락폭 확대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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