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를 위한 입법운동 펼칠 것"

비례대표 총사퇴를 주도한 정호진 정의당 전 수석대변인이 25일 당 대표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권고 당원 총투표'를 이끈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이 이번 주말 당 대표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2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정 전 수석대변인은 오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 당권 도전에 대한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정 전 수석대변인은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출마 이유'에 대해 "당원 총투표를 제안했지만 부결됐다. 그럼에도 40%가 넘는 당원이 당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고 있다"며 "그 무게를 확인했고 중단 없이 당의 혁신과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특히 그는 "당의 좌표가 없다. 당이 대단히 위기 상황"이라며 "흐트러진 당심과 등 돌린 민심 이런 부분들이 있다. 어디 하나부터 손댄다고 당장 모든 부분이 해결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당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 

정 전 수석대변인은 '당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를 위해 당 내외를 아우르는 운동본부를 구성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노란봉투법 입법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체 있는 당 혁신과 변화를 위해 재창당위원회를 발족해 과감한 당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24년 총선에서 비례대표 선출 방식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정 전 수석대변인은 "2024년 총선에서 우리가 얼마만큼의 성적표를 받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책임정치 실현을 위한 비례대표 국회의원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것"이라며 "비례대표 출마 요건 강화를 비롯해 중간평가제 도입을 서두르겠다"고 부연했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강점이 뭐냐'는 질문에는 "오랫동안 진보 정당을 걸어왔던 것이 저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또 당의 입 역할을 하는 대변인으로서 정무적 감각을 익혔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당원 총투표를 끌어내며 당원들의 힘을 이끌었던 부분이 인정받고 있는 거 같다"며 "강력하게 혁신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받은 것이 저의 강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5명에 대한 총사퇴 권고안이 당원 총투표에서 부결됐지만 찬성 비율이 40.75%에 달하면서 당 변화 의지를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대는 59.25%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권자 1만7957명 가운데 7560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42.1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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