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추석 이후에도 '진검승부' 예정…신작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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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2-09-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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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넷마블·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등 기대작 '장전'…흥행 통한 실적 반등 기대

넥슨이 연내 출시 예정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모습.[사진=넥슨]


게임사들이 추석 이후 대대적인 신작 발표를 예고했다. 약 3개월 반 정도 남은 올해 하반기 동안 그간 개발해 온 새로운 게임을 내놓으면서 흥행을 통한 실적 끌어올리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등이 올해 중 새로운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은 인기 지식재산권(IP) '카트라이더'를 활용한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조만간 출시한다. 지난 2019년 게임을 첫 공개한지 3년여만으로,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등 콘솔 기기도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온라인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가 기대작으로 꼽힌다. '테일즈위버: 세컨드런'의 경우 일본 선출시가 유력하다.

넷마블은 '모두의마블:메타월드',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등 6종의 신작을 쏟아낸다. 신작 라인업 중에는 주력인 모바일 게임뿐만 아니라 PC 게임 '오버프라임'도 포함됐다. '오버프라임'은 3인칭 슈팅(TPS)과 적진점령(MOBA) 요소를 결합한 게임으로 지난 5월 진행된 비공개테스트(CBT)에 총 35만명이 참가했다. 올해 중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 방식으로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스팀'에 출시한다. 또 새로 출시되는 게임 6종 중 3종이 블록체인을 접목한 게임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이들은 모두 넷마블의 블록체인 플랫폼 '마브렉스(MBX)'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크래프톤이 오는 30일 출시 예정인 '문브레이커'의 모습.[사진=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는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 생존 1인칭 슈팅(FPS) 게임 '디스테라' 등을 선보인다. 최근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잇따라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이들 신작으로도 인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크래프톤은 오는 30일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문브레이커'에 이어 12월 2일 공상과학(SF)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할 계획이다. 두 게임 모두 크래프톤 산하 게임 스튜디오에서 제작된다.

이외 '쿠키런' IP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는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브릭시티'를 준비 중이다. '데스티니 차일드'의 개발사인 시프트업은 오는 11월 1일 TPS 슈팅 게임인 '승리의 여신: 니케'를 내놓을 예정이다. 텐센트의 자회사인 레벨 인피니트가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는다.

게임사들은 이들 신작을 통해 실적 개선과 전반적인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특히 지난 2분기 연속 영업적자에 그친 넷마블과 여전히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크래프톤의 행보가 주목된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구글 플레이 기준 매출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보다 뚜렷한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다른 작품들의 뒷받침도 필요한 상황이다. 크래프톤 역시 지난해 기대를 모았던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만큼 '배그' 이외 작품들의 흥행 여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 '지스타 2022'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이 지스타 참가를 확정짓고 관객들에게 신작을 선보인다. 올해 출시 예정 게임 중에서는 넥슨 '베일드 엑스퍼트', 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 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의 지스타 출품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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