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공략 속도 내는 윤홍근 회장...BBQ, 대만 영토 확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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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2-08-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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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오픈한 대만 BBQ 지산점 앞에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사진=BBQ]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 BBQ 그룹의 윤홍근 회장이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 영업망의 교두보로 삼고 있는 대만에서 가맹사업 확장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만은 봉쇄 조치로 인해 제한적인 중국과 대조적으로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에 따라 현지 가맹문의가 급증하면서 올 4월 베이터우와 지난 5월 가오슝시에 연달아 매장을 오픈했다. 이로써 대만에서 운영 중인 점포 수는 현재까지 총 19개점으로 늘어났다. 

BBQ는 마스터 프랜차이즈와 연계해 2018년도에 대만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해 5년여 만인 올해 대만에서만 7개 매장의 추가 오픈 계획을 세우고 대만 전역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현지인 공략을 위해 프로모션도 강화했다. BBQ는 대만 정인절(연인의 날, 8월 4일)·부친절(아버지의 날, 8월 8일) 등 연이은 대만 기념일에 맞춰 오는 15일까지 ‘러브 프라이드치킨 밀(Love Fried Chicken Meal)’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러브 프라이드치킨 밀은 치킨 반 마리와 피자 한 판, 탄산음료 두 잔이 포함된 세트 메뉴로, 치킨과 피자는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다. 기존 가격(986위안)에서 6.7% 할인한 920위안에 한정 판매된다.

BBQ는 ‘K-치킨’ 대표 브랜드로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현재 타오위안, 타이중, 타이난 등 주요 도시에서 매장을 열었다. 치킨 외에도 떡볶이, 잡채, 전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함께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대만 내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대만은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겉은 바삭하고 촉촉한 식감의 'K-치킨'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대만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전망하고 있다. 

BBQ는 대만을 아시아 지역 영토 확장을 위한 성공적인 발판으로 삼아 엔데믹 본격화한 후 호주, 필리핀, 베트남 등으로 ‘K-치킨’ 열풍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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