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조폭 연루' 의혹 제기 장영하 변호사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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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기자
입력 2022-08-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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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

장영하 변호사. [사진=유대길 기자]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를 체포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8일 장 변호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다.
 
장 변호사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 박철민씨의 법률 대리인이다. 장 변호사는 지난해 이 의원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인 지난 2015년 국제마피아 측근들에게 사업 특혜를 주는 조건으로 20억여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장 변호사로부터 이런 주장을 전달받은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박씨가 장 변호사를 통해 제보했다는 현금다발 사진 등을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했다. 이 자료들은 의혹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씨와 장 변호사가 당시 대선주자였던 이 의원 당선을 막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지난 3월 박씨가 수감된 수원구치소를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12일엔 장 변호사 사무실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장 변호사에 대한 1차 조사를 마무리하고 체포시한 내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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