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원달러 환율 11.8원 내린 1298.3원 마감…1300원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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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08-0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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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원달러 환율 11.8원 내린 1298.3원 마감…1300원 밑으로
5일 원·달러 환율이 11원 이상 급락하며 5거래일 만에 1300원 밑으로 떨어진 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1.8원 내린 달러당 1298.3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1300원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달 29일(종가 1299.1원)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이날 낙폭은 지난달 28일(17.2원) 이후 가장 컸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6원 내린 1303.5원에서 출발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강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장 초반 1300원대 초반에 머물던 환율은 장중 위안화 강세와 연동하며 낙폭을 키웠다. 여기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비농업 고용지표 대기 속 달러 약세, 위험선호 심리, 이월 네고 등의 영향"이라면서 "ISM(공급관리협회) 지수와 뉴욕 연방준비은행 공급망 압력 지수 등이 공급망 차질 우려를 일부 걷어가며 시장 내 위험 선호가 유입됐으며 이는 국내 증시의 외인 순매수에 유리한 환경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증시 마감] 대만 정세 악화에도 일제히 상승...상하이종합 1.19%↑
5일 중국 증시는 대만 정세, 미국과 중국 간 갈등 등 악재에도 저가 매수세로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99포인트(1.19%) 상승한 3227.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03.99포인트(1.69%) 급등한 1만2269.21로, 창업판 지수는 42.82포인트(1.62%) 뛴 2683.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4140억, 5813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차신주(6.70%), 전자(3.57%), 전자IT(3.07%), 의료기기(2.39%), 개발구(2.32%), 시멘트(2.28%), 부동산(2.15%), 바이오제약(2.06%), 금융(1.85%), 비철금속(1.84%), 미디어·엔터테인먼트(1.81%), 화공(1.62%), 가전(1.18%), 제지(1.15%), 석유(0.94%), 철강(1.88%), 교통운수(0.75%), 가구(0.61%), 주류(0.31%), 환경보호(0.17%)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방직(-1.51%), 석탄(-0.41%), 자동차(-0.17%), 발전설비(-0.14%)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최근 급락세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쏟아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강행에 따른 긴장 상황에 대한 과도한 경계감이 다소 완화된 점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29억34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17억7900만 위안이 순유입됐으며,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11억5500만 위안이 들어왔다.
화이자 등 글로벌 빅파마 의약품 가격 대거 인상...국내 약가 영향은?
화이자 등 글로벌 대형 제약회사(글로벌 빅파마)들이 백신에 이어 의약품 가격을 대거 올린 것으로 나타나며 국내 약가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보험 급여 대상 전문의약품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업체의 협상으로 결정되는 구조여서 미국 본사 제품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곧장 국내 약가에 반영하기 어렵지만 일반의약품과 비급여 의약품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미국 시민단체 '페이션트 포 어포러블 드러그(Patients for Affordable Drugs)'에 따르면 화이자, 암젠 등은 6월 24일부터 7월 5일 사이에만 133개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이들의 중간 가격 인상률은 5%인 것으로 나타났다.

'합리적 약가를 위한 환자들' 관계자는 "빅파마들은 재정적 건전성과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고 약가를 계속 인상하고 있다"며 "회사가 백신으로 기록적인 이익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화이자의 항암제는 네 번이나 인상됐다"고 분석했다.
 
면세한도 600→800달러·술 2병까지 확대…"추석 전 시행"
앞으로 해외 여행객의 면세 기본 한도가 800달러로 높아진다. 면세로 들여올 수 있는 술도 2병으로 늘어난다.

기획재정부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을 보면 여행자 휴대품에 적용하는 면세 기본 한도가 현행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늘어난다. 면세 한도가 높아지는 건 2014년 이후 8년 만이다.

별도 면세 한도를 적용하는 술의 면세 수량도 늘어난다. 지금은 1ℓ 이하 400달러 이내 1병까지만 면세하는데, 앞으로는 2ℓ 이하 2병까지 허용한다. 단 면세 금액은 400달러 이하를 유지한다.

술 면세 한도가 올라가는 것은 1993년 이후 29년 만이다.

입국장 면세점 판매 한도도 여행자 휴대품과 동일하게 올라간다.

아울러 관세 면제 대상인 장애인용품 종류에 시각 장애인용 스포츠 고글 등 스포츠용 보조기기를 추가한다. 법규상 용어도 '장애자'에서 '장애인'으로 개선한다.

기재부는 "이번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추석(9월 10일) 이전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中왕이 때린 박진 '美 지지' 메시지···"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 용납할 수 없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5일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 회의에서 "가장 절박한 지역·국제정세 몇 가지를 이야기하려고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 등도 참석했다.

박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만 해협 문제, 남중국해 문제, 미얀마 사태 등을 거론하며 "가장 압박적인 최근 상황들에 대한 입장을 말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법과 국제질서에 대한 전례 없는 도전"이라며 "대만 해협에서의 지정학적인 갈등은 격화됐을 때 공급망 교란을 포함해 커다란 정치적·경제적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베트남증시 마감] VN지수 5일 만에 약세 전환…1252.74에 마감
5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1.41포인트(0.11%) 떨어진 1252.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VN지수는 1250.25로 출발하여 1245~1253에서 오르내리다가 결국 하락 마감했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이날 시장의 하향 압력이 대형주에서 나타났다. 특히, HOSE의 대표적인 30개 종목으로 구성한 VN30 중 17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한 것이 지수를 끌어내렸다"며 "또한 감소한 유동성,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 등은 지수의 반등을 어려워지게 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전 거래일의 거래액보다 1조4440억동 적은 15조5620억동(약 8636억9100만원)으로 집계됐다. 210개 종목은 올랐고 228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와 하노이거래소(HNX),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거래소(UPCOM) 등 3개 거래소에서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매도 규모는 160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화팟그룹(HPG), 마산그룹(MSN), 비나밀크(VN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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