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달재 이사장·장학구 관장·오용길 작가, 소회 밝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오용길 작가, 장학구 관장, 허달재 이사장(왼쪽부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올가을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을 기획,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전시 대상 작품을 그린 의재 허백련의 손자 허달재 씨(의재문화재단 이사장), 월전 장우성의 아들 장학구 씨(이천시립월전미술관장)와 오용길 작가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관람했다.
 
이들은 영빈관 2층, 본관 1층을 둘러본 뒤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이 침체된 한국화의 르네상스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고, 전시 대상 작품에 대한 해설과 사연을 들려주면서 감회를 밝혔다.
 
허달재 의재문화재단 이사장은 “전시 대상인 ‘벽추’는 할아버지의 화풍이 돋보이게 드러나는 작품으로, 그림에 기러기가 아닌 효도를 의미하는 까마귀 떼를 배치해 흥미와 호기심을 자아낸다”며 “기획 중인 ‘청와대 소장 한국화 특별전’이 ‘한국화 르네상스’의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재 허백련 '벽추'(1952)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장학구 이천시립월전미술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9년 전 여주지청장으로 있을 때 이천에 있는 월전미술관을 찾아온 적이 있는데, 미술에 대한 조예와 관심이 특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라며 “그때 예술작품의 전시공간을 크게 늘려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이 대통령 취임사에서 강조하신 ‘문화의 공정한 접근기회’와 맥이 통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오용길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국민 속에 들어간 청와대가 건축물 관람, 전통 문화재 구경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청와대에 소장된 수많은 예술품의 격조 있는 전시 공간으로 활용돼야 청와대 개방의 의미가 크게 확장된다”며 “한국화 작가로서 전통회화를 조명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이들과 만난 자리에서 “1948년 이승만 대통령 때부터 당대 최고의 예술작품들이 기증돼 왔다. 오랜 세월 권력의 은밀한 세계에서 소수의 사람만 즐기고 감상했던 그 시대 거장의 작품을 국민 모두가 감상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을 기획하고 있다”며 “기대하시는 것처럼 한국화 르네상스를 여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월전 장우성 '학'(1991)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오용길 '봄의 기운'(1998) [사진=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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