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 ESG 강화...복지 넘어 워라밸 극대화 전략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오늘의집 본사에 마련된 사내카페. [사진=오늘의집]

직장인 A씨는 최근 프랜차이즈 카페를 찾을 일이 크게 줄었다. 평소엔 업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아침, 점심으로 카페를 방문해 커피를 마시는 일이 일상이었지만 회사 내부에 사내카페가 생기며 멀리 이동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A씨는 “무료 카페 이용이란 복지혜택을 넘어, 오피스 공간이 바뀌면 일하는 방식도 바뀐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며 “가벼운 커피챗(커피를 두고 하는 대화)으로 구성원 간 소통 빈도가 늘었고, 회의실을 벗어나 카페에서 자연스럽게 작은 회의를 하는 문화가 생기며 협업이 더 강화됐다”고 말했다.

커피는 직장인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음료다. 업무 집중도를 올려줄 뿐만 아니라 회의나 미팅 등도 ‘커피 한잔’과 함께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기업도 카페를 ‘오피스의 확장’이란 개념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담는 동시에 일하는 문화의 연장선에서 ‘사내카페’를 활용하는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 슈퍼앱을 지향하는 오늘의집 ‘O! CAFE(이하 오카페)’가 최근 일반 직장인들의 관심사로 떠오른 ‘사내카페’의 대표 사례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오늘의집은 서울 서초구 사옥 27층 내 모든 임직원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사내 카페를 열고, 월평균 1만잔 정도의 음료와 2500개의 베이커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 결과 점심시간 때만 잠깐 북적였던 곳은 이제 전 직원이 모여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카페가 조성되며 자연스럽게 주변 시설을 중심으로 임직원들이 모이고 열린 사무공간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게다가 최근 불어닥친 물가인상 여파도 사내카페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임직원 간 결속력도 높이고, 주머니 사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실제 사내 카페가 만들어지며 해당 공간엔 최근 티미팅부터 업무를 보기 위한 직원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오늘의집 측은 “오후엔 ‘사내카페에서 업무합니다’라는 공지를 하는 직원들이 많다”며 “일하는 장소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구성원끼리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창립 8주년을 맞아 실시된 오늘의집 구성원 설문조사에서도 직원들은 △외부 카페 방문이 줄어 일의 효율성이 향상됐다 △격식 없는 회의 공간을 통해 퀵미팅 등을 쉽게 할 수 있게 됐다 △사내 구성원과 교감이 늘었다 △커피값 부담 감소했다 등의 의견을 냈다.

정호영 오늘의집 오피스 매니저는 “사내 카페는 직원의 시간을 아껴주고, 격식 없이 일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임팩트 있는 프로젝트”라며 “공간에 진심인 오늘의집이기에 사내 카페도 구성원들에게 영감을 주는 복합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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