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엑스포] 한덕수·최태원·신동빈 케미…61조 경제효과 고삐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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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2-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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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총리, 영어와 프랑스어 나눠 구사하먀 약 4분 40초간 발표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귀빈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기 전,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와 면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재계 총수들과 함께 '2030 부산엑스포(세계박람회)' 유치전에 나섰다. 한 총리는 2030 부산엑스포 민간부문 유치위원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의 케미(궁합)를 앞세워 5050만명 방문 효과와 총 61조원(생산 43조원+부가가치 18조원) 규모의 경제효과에 고삐를 죌 전망이다.

22일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한 총리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정부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노력과 관련해 "새 정부의 높은 포용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2030 부산 엑스포 개최 후보지 경쟁 발표(프레젠테이션·PT)를 마친 뒤 동행 기자들과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를 전 정부 때 추진하기 시작했는데 새 정부가 국정과제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의 전시 능력이나 엑스포 개최 능력을 걱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부산은 경쟁 도시보다 매력 있고 다양성 있는 도시임이 틀림없다"고 거듭 호소했다.

한 총리는 파리에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를 지낸 경험이 있다. 그는 이날 경쟁발표에 나선 국가 가운데 직접 프랑스어를 사용한 유일한 발표자이기도 했다. 한 총리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나눠 구사하면서 약 4분 40초간 발표했다.

재계 총수들 역시 2030 부산 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직접 글로벌 무대로 뛰어들었다.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도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열리는 BIE 총회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의 2차 경쟁 PT 등을 지원했다. 그는 총회 전후로 BIE 사무총장과 각국 대사도 직접 만나 교섭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또 주불 동포가 참여하는 '부산엑스포 결의대회'에도 참석했다.

신 회장 역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세계소비재포럼(CGF) 글로벌 서밋을 방문해 홍보 활동을 지원했다. 롯데는 이번 전시장에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알리는 리플릿과 홍보 배너를 배치하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신 회장은 공식 홍보 부스에서 뿐만 아니라 글로벌 그룹 최고경영자들과 함께하는 별도의 비즈니스 미팅에서도 엑스포 개최 최적지로서 부산의 역량을 소개했다. CGF는 소비재 업계 글로벌 협의체다. 롯데는 2012년 가입했다. 신 회장이 직접 포럼을 찾은 것은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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