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 민선 8기 공약 118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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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6-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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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균형발전 · 문화예술 · 복지 등 10개 중점과제 선정

  • 인천시 공직자들, '공정 인사·청사 신축' 기대 '만발'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발언 모습 [사진=인천시장직 인수위]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12일 민선 8기에 시행할 균형발전·문화예술·복지 등 10개 중점과제 118개의 공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들 공약은 유 당선인이 시장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을 분야별로 분류하고 다듬은 것들이다.

인수위는 이날 “유 당선인이 전문가, 시민, 시민단체 등의 의견과 건의 사항 등을 담고 내부적으로 검토해 집대성한 것”이라며 “현 시 정부의 업무 보고와 협의 등을 거쳐 공약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0대 중점과제와 공약수는 미래창조(도시 경쟁력) 8개, 교통 9개, 균형발전 9개, 경제 12개, 농어촌 6개, 문화예술 13개, 환경녹지·상수도 21개 등이며 또 복지 25개, 교육·안전 11개, 소통·행정 4개가 있다.

이와 함께 이들 118개 공약의 세부 과제로 409개가 있고 별도로 군·구 생활밀착형 공약 37개가 있으며 총 세부 과제는 446개다.

김창선 인수위 공보단장은 “공약은 유 당선인의 시정 방향과 시정 핵심 사항들로 이뤄졌다”며 “공약들은 시민에게 미래 희망을 드리고 지역 발전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시장 당선, ‘반기는 분위기’ 물씬...자유토론방 '북적북적'
한편 인천시 공직자들이 유 당선인에게 공정한 인사와 시청사 신축을 크게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시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 당선 이후 최근 인천시 공직자들이 온라인상에서 이용하는 자유 토론방의 대화는 공정 인사와 시청사 신축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앞으로 승진 적체가 예상된다는데’란 제목의 글에는 ‘존경하는 새 시장님과 항상 수고 많은 인사부서에서 교육 자리와 파견 자리를 늘리는 등 인사 적체 해소방안을 고민해주면 너무 감사하겠다’는 바람이 담겨 있다.

이 글의 토론자 2는 ‘상식과 공정이 결여된 인사 전횡으로 무관심하고 위선적인 행정 수장은 낙선되는 것이 당연한 이치’란 글을 달았고, 토론자 3은 ‘얼마 후면 다 바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이 우대받는 세상이 올 거로 생각합니다’고 썼다.

토론자 6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근평 및 순위 결정…불공정한 세상. 앞으로 공정 세상 오길 기대해 봅니다’라고 인사 문제를 고발했다.

‘혹, 새 당선인에게 기대하는 거 어떤 게 있을까요’란 제목의 글에 토론자 8의 ‘상식과 공정한 인사. 묵은 찌꺼기들 청산’이란 글을, 토론자 9의 ‘불공정한 인사 업무의 정상화’란 댓글이 달리는 등 공직자들이 불공정한 인사에 대한 시정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청사 신축을 바라는 대화들도 이어져 나오고 있다.

앞선 글에 ‘(주거용 오피스텔) 신관 졸속 추진 진상규명’이란 댓글이 달렸으며 ‘신청사 건립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에는 ‘대찬성,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 ‘당근마켓에 올려 신관 매각하고 신청사 재추진해야 합니다’, ‘담당 부서는 왜 신관 매입할 수밖에 없었을까... 누가 이득 봤을까’, ‘엘리베이터 기다리다 속 터집니다’ 등등 신관 매입과정에 대한 의혹과 신관 이용 불편에 따른 청사 신축 기대를 담고 있다.

김창선 인수위 공보단장은 “공직자들이 불공정 인사와 오피스텔 신관에 대해 많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유정복 당선인은 공정하고 예측할 수 있는 인사 시스템과 시청사 신축계획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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