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이복현·강석훈…尹 정부 금융 수장 라인업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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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06-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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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김주현 금융위원장 내정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내정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내정자 [사진=아주경제DB]

윤석열 정부의 첫 금융당국 수장 라인업이 완성됐다. 새 정부의 금융정책을 이끌 금융위원장에 당초 예상대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이 내정됐다. 신임 금융감독원장에는 검찰 특수부 출신이자 '윤석열 사단' 이복현 전 북부지검 부장검사가, KDB산업은행 신임 회장에는 강석훈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각각 임명 제청됐다. 

7일 정부와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김주현 현 여신금융협회장을 지명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금융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김 후보자는 중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행정고시 동기이기도 하다.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과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위 사무처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고, 지난 2019년부터는 여신금융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같은 날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신임 금감원장으로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2부 부장검사를 임명 제청했다고 발표했다. 현행법(금융위원회의 설치에 대한 법률 제29조)상 금감원장 임명은 금융위 의결과 금융위원장 제청, 대통령 임명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이 내정자는 1972년생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공인회계사 시험을 합격한 뒤 사법고시를 통해 법조인이 됐다. 그는 제 32기 사법연수원,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부장검사, 서울북부지방검찰청 부장검사를 역임했다. 금융당국은 "(이 내정자는) 검찰 재직 당시 굵직한 경제범죄 수사 업무에 참여해 경제정의를 실현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회사의 준법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금융소비자보호 등 금감원의 당면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됐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현재 공석인 KDB산업은행 차기 수장도 함께 임명 제청됐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산업은행 신임 회장으로 제청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회장 역시 한국산업은행법 제13조에 따라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강 내정자는 서라벌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위스콘신대 메디슨교 경제학 박사를 수료했다. 이후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 HRD 분과위원과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기획예산처 공기업평가위원, 기획예산처 기금평가위원을 역임했다. 지난 2012년에는 제19대 국회의원과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현재는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금융위는 "강 내정자는 국회의원 재임 시절부터 정책금융의 역할 재정립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은행의 당면과제인 기업 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하고 민간의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등 주요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적임자로 평가돼 신임 한국산업은행 회장으로 제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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