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지연 최소화" SKT, AWS와 손잡고 서울에 '5GX 에지존'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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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06-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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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지역에 이은 두 번째 서비스 거점 마련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대전에 이어 서울에 5세대(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거점인 '5GX 에지존(이하 에지존)'을 새로 구축했다.

7일 SKT는 서울에 마련한 두 번째 에지존을 통해 초저지연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에지존은 SKT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과 AWS 웨이브렝스가 구축된 거점이다. 5G와 클라우드가 만나는 최단 경로에 위치해 네트워크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 고객은 에지존에 위치한 '5G에지 클라우드'에 접속, AWS와 동일한 개발 환경에서 초저지연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SKT에 따르면 에지존은 5G에지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고객사 앱의 수요를 분산시켜 클라우드 접속 효율성을 높인다.  특히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 지역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을 거란 기대다. 앞서 SKT와 AWS는 5G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협력을 위해 지난 2020년 대전에 국내 최초 에지존을 구축했다.


SKT와 AWS는 고객의 위치 기반으로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5G에지 디스커버리' 기술도 선보였다. 이 기술은 고객이 위치한 지역과 가장 가까운 에지존을 탐색해 저지연, 실시간 서비스에 자동 연결해준다. 예를 들어 수도권에 위치한 고객이 5G에지 클라우드 상의 앱 접속을 시도할 경우 AWS 에지 디스커버리 서버는 SKT의 에지 정책 서버와 실시간 통신해 서울 에지존과의 연결을 제공하는 식이다.

◆ 파트너사와 로봇·헬스케어·AI 등 5G 특화 산업 활성화 협력

SKT는 에지존 확대로 여러 파트너들과 함께 인공지능(AI), 로봇, 헬스케어 등의 5G 특화 서비스 확산을 위한 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자율주행 기반 로봇 기업 '뉴빌리티'와 협력 중인 SKT는 수도권과 제주도 등지에서 실외 배송 로봇에 대한 실증을 다양한 서비스 시나리오로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로봇 제어 신호수집 및 관제시스템을 서울 에지존에 구축해 안정성과 원격 관제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 기업인 씨어스 테크놀로지와는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환자의 심전도·체온·혈압 등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서비스를 에지 클라우드에 구현했다. 이 서비스를 국내 병원 대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 산업용 AI 기업 마키나락스와는 5G에지 클라우드를 활용해 산업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설비 이상 여부를 감지해 제조 공정 효율화를 추진한다.

또한, SKT는 5G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실증을 신규로 진행하는 파트너들에게 클라우드 이용 및 기술 컨설팅을 제공한다. 실제 상용화로 이어지는 사례에 대해서는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등 협력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명국 SKT 클라우드 사업 담당은 "두 번째 에지존을 서울에 구축함으로써 수도권에 집중된 다양한 신규 서비스 수요를 에지 클라우드 중심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됐다"며 "5G에지 클라우드가 게임, 미디어, 제조, 헬스케어 등 산업별 혁신을 발굴하는 핵심 인프라로 확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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