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與모野모] 사전투표 첫 날, 투표 독려 나선 여야 지도부와 후보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슬기 기자
입력 2022-05-28 08: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7일 오전 6시 사전투표 시작…1등으로 투표한 김은혜 후보

  • 여·야 지도부도 사전투표 시작…사전투표 독려 나선 지도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와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가 강원 원주시 원주문화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1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 첫날, 여·야 지도부는 사전투표를 하며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경기·인천의 여·야 후보들도 사전투표에 나서며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27일 오전 6시 사전투표 시작…1등으로 투표한 김은혜 후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여·야 지도부 및 후보들 중 제일 먼저 사전투표에 나섰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20분 배우자와 함께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 있는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서는 "선거 (결과) 예상을 하기가 힘든 만큼 100표, 200표로도 갈라질 수 있는 승부라고 생각한다. 일분일초 허투루 쓸 수 없었고 한 분 한 분 만날 때마다 절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끝까지 처절하게 낮은 곳으로 도민을 만나기 위해 다가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은 기간 내가 처음과 마찬가지로 도민 분들에게 내 진심으로 임했던 하루하루를 상기하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도지사 선거 승리가 경기도 정상화 첫걸음이라 생각하고, 도민분들이 내 삶이 행복해지는 그런 경기도에서의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힘 있는 여당 후보로서 꼭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다"고 했다.

'선거운동에 배우자가 등장하냐'는 질문엔 "물어보겠다. 지금도 회사 갔다. 많이 도와주고 싶어한다. 지금도 많이 도와준다"고 답했다.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7시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김동연 후보는 사전투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경기도지사 선거가 전국 지방선거 승패의 가늠자가 되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더욱 힘 있게 이 선거에서 이기겠다는 투지를 불사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여러 가지 판세는 박빙이라고 한다. 아주 작은 표 차이로 승부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선 직후에 열리는 선거이기 때문에 진영 논리와 '대선 다음 라운드' 같은 그런 생각에서 이념과 진영 논리로 갈라지는 모양이라 박빙이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서울은 계속 뛰어야 한다. 준비를 마쳤는데 변화의 엔진이 꺼지지 않도록 사전투표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민주당 후보는 이날 용산구 이촌 제1동 주민센터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여러 가지 민심은 여론조사에 표현되지 않는 게 많다고 본다. 투표하면 결정이 된다"고 했다.

송 후보는 "오늘 제가 이 용산에 와서 특별히 관외 투표를 하게 된 이유는 첫 번째는 아시다시피 윤석열 대통령의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일방적 이전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제가 시장이 된다면 이 문제를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서 시민들의 불편을 수렴하고 해결책을 찾겠다는 의지의 표시로 이곳에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가 발표했던 공약 '한강 프로젝트', 올림픽대로와 한강대로를 지하화시켜서 한강을 바로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의지의 표시로 한강변에 있는 용산을 찾게 됐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5월 27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아트홀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 지도부도 사전투표 시작…사전투표 독려 나선 지도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를 제외한 여·야 지도부도 일제히 사전투표에 나섰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강원도 원주문화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당 지지자들에게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권 원내대표는 "어떤 일이든 미리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표도 마찬가지다. 본투표보다 사전투표일에 투표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며 "국민의힘 지지자 여러분들께서는 본투표 이전에 사전투표를 활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울산에서 오전부터 유세 지원을 한 뒤 울산 동구 남목3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이 대표는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28일 오전 10시경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인천 계양구 계양3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을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이날 사전투표에 나서며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오전 11시 충북 청주시 충북도청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박지현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도 이날 오전 9시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 아트홀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25분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4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이 위원장은 선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 많이 하는 측이 이긴다"며 "새로운 세상, 희망 있는 세상을 위해 꼭 투표해달라. 투표하면 이긴다"고 호소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7분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서울 용산구의회에 마련된 이태원 제1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투표 전 안내 사항을 듣던 윤 대통령은 "아, (투표용지) 7장을 다 여기(봉투에) 담는 건가?"라고 물었고 김 여사도 “여기 (봉투에) 다 넣어요?"라고 안내 사항을 되묻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투표는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며 투표 독려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김건희 여사가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월27일 서울 용산구 용산구의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