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보합세 속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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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2-05-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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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적 배제 조치가 시행되면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2주 연속 보합세(0.00%)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대체로 서울 전 지역에서 매물 증가하고 소폭 가격이 하락하는 등 약보합세가 지속됐다"면서도 "강남·서초·용산구 등의 20억원 이상 초고가 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며 서울 전체는 보합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25개 자치구별로는 강남권과 용산구의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서초구의 변동률은 전주 0.04%에서 0.07%로 크게 뛰어올랐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해가면서 인근 지역보다 높은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반적인 보합세에도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강남구(0.02%→0.03%)와 용산구(0.04%→0.05%) 역시 전주 대비 0.01%포인트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은 용산구는 한남동과 한강로2가 등 초고가 단지 위주로, 서초구는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높은 반포동 중대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강남구의 경우에는 도곡동과 개포동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송파·강동구는 보합세를 보이며 강남 4구 전체는 전주 대비 0.01%포인트 오른 0.03%의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한강 이남 지역 11개구 전체도 0.01%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비강남권에선 우하향 조짐을 보이며 관망세가 짙어지는 보양새다. 실제 서울 25개 자치구 중 12개구가 하락했고 8개구가 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강북권에선 노원구(-0.04%), 서대문구(-0.03%), 마포구(-0.02%) 등이에서 매수자 우위시장이 지속하며 강북 전체의 하락폭을 높였다. 한강 이남 지역에선 관악구(-0.02%), 강서구(-0.01%), 금천구(-0.01%) 등 그간 비교적 강보합세를 보였던 중저가 지역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새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높은 1기 신도시 역시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 중에서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는 전주와 같은 0.08%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성남시 분당구(0.03%→0.04%)와 부천시(0.02%→0.03%) 역시 한 주 만에 상승폭을 0.01%포인트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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