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인수위 49일 만의 해단식...안철수, 분당갑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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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05-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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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0대 국정과제 발표 등 성과..."존재감 약했다" 평가도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6일 해단식을 한다. 지난 3월 18일 공식 출범한 지 49일 만이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열리는 해단식에 참석해 그간의 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의 뜻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해단식에 앞서 안 위원장은 오후 2시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리는 경기지역 정책과제 국민보고회에도 참석한다.
 
인수위는 지난 4일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하고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국정 비전으로 제시하는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그리는 작업을 해왔다. 
 
다만 초반부터 당선인 측이 제기한 '용산 대통령실 이전' 이슈가 부각됐고, 그에 따른 신구 권력의 충돌, 내각 인선을 둘러싼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 간의 갈등 등이 발생하는 정국에서 제대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 교수는 "국정 과제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존재감도 보이지 않고 통합에 대한 묘책도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도 "신구 권력 충돌,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이슈로 인해 가장 주목을 받아야 할 차기 5년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 자체가 잊혀 버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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