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日증시, 美금리상승 공포·中봉쇄에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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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4-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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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증시, 외국인 '사자'에 일제히 반등

 

[사진=로이터]

12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486.54포인트(1.81%) 하락한 2만6334.98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26.01포인트(1.38%) 내린 1863.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의 벤치마크 시장금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2.78%를 돌파해 2019년 1월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것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중국의 고강도 방역 조치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 증시는 이날 반등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20포인트(1.46%) 상승한 3213.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36.17포인트(2.05%) 오른 1만1756.38로, 창업판지수는 61.65포인트(2.50%) 뛴 2523.6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장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세를 보인 데다 외국인 자금이 3월 이후 최대 규모로 중국에 유입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상하이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수가 11일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상하이 일일 감염자 수는 단계적 봉쇄에 들어갔던 지난달 28일 4477명에서 29일 5982명으로 증가했다가 30일 5653명, 31일 4502명으로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이달 1일 6311명으로 늘어난 뒤 4일 1만3354명, 7일 2만1222명, 10일 2만6087명 등 10일째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했었다. 

중화권 증시도 혼조세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46포인트(0.34%) 내린 1만6990.91로 마감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3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8.87포인트(0.18%) 상승한 2만1247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 상승세는 중국 당국이 게임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을 재개한 것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중국 당국이 판호 발급을 재개한 건 2021년 7월 이후 8개월여만이다. 지난해 중국은 18세 미만 어린이의 게임 중독을 우려해 어린이의 온라인 게임 시간을 주당 3시간으로 제한하는 규칙을 설정하고 신규 판호 발급도 중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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