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상반기 신작모멘텀 부재… 목표주가 65만원으로 하향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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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4-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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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유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65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신작 모멘텀 부재로 인한 주가수익비율(PER) 하향과 2022년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기 때문이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은 매출 7016억원, 영업이익 1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9%, 214.1%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11월 4일 출시된 리니지 W의 일매출은 30억원대 중반으로 추정했다. 리니지M과 2M의 매출액은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업비용은 전분기 큰폭으로 증가한 마케팅 비용이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인건비는 4분기에 인식이 안 된 일부 인센티브가 1분기에 인식되고 지난해 2분기 임금인상 효과 반영으로 전년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연간 신작 모멘텀으로는 리니지W의 2권역 출시와 프로젝트TL 등이 있다. 먼저 리니지W는 오는 3분기 북미와 유럽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2권역 리니지W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시킬 예정으로 엔씨소프트는 기존 P2E 게임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다만 기존 리니지 IP가 북미, 유럽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지는 못 했기 때문에 높은 매출을 기대하긴 힘들어 보인다.

프로젝트 TL은 PC와 콘솔로 4분기 출시 예정이다. 구체적인 과금구조(BM)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패키지 판매 형태로 직접 서비스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월 17일에 발표된 프로젝트 TL의 티저 영상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유저들에게도 호평을 받으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기존 주력 시장인 국내,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북미와 유럽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 신작 모멘텀 부재를 고려해 타겟 PER을 하향, 목표주가도 75만원에서 65만원으로 하향한다. 2022년 연간 실적 추정치도 하향했다"면서도 "현재 주가 수준(45만8000원)은 2022년 기준 PER 17.6배로 최근 5년 중 하단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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