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VN지수, 15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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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4-0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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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1.35%↓ HNX지수 2.17%↓

8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1500선이 붕괴됐다.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0.35포인트(1.35%) 떨어진 1482에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전날의 부정적인 움직임에 이어 특히 오후장에 종목 전반에 걸쳐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이날 조정장을 보이다가 결국 지지선인 1500선이 깨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호찌민거래소의 대표적인 30개 종목으로 구성한 VN30 중 24개 종목이 하락한 것이 증시를 끌어내렸다고 했다.

다만, 다른 종목의 하락세와 달리 빈그룹의 자회사인 자동차 제조사 빈패스트(VinFast)가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는 소식은 빈그룹(VIC·2.77%), 빈홈(VHM·0.13%) 등 '빈'테마주의 긍정적인 상승세에 도움이 되었다.

이날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빈패스트가 싱가포르 소재 지주회사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를 신청했다. 다만 IPO 규모·가격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전 거래일의 거래액보다 3조5940억동 더 적은 23조5510억동(약 1조2623억원)으로 집계됐다. 92개 종목이 올랐고 370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2일 연속 순매도했다. 매도 규모는 3080억동에 달했다. 빈홈(VHM), 사콤뱅크(STB), 화팟그룹(HPG), VN다이렉트증권(VND) 등의 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부동산(0.25%)은 유일하게 상승했다. 나머지 24개 업종은 모두 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전기제품(-4.99%)과 기타금융활동(-4.30%) 등이 가장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그룹(2.77%), 빈홈(0.13%), 노바랜드(0.95%) 등 3개 종목은 상승했고 비엣콤뱅크(VCB)는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6개 종목은 모두 추락했고, 특히 베트남투자개발은행(-2.67%)의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9.58포인트(-2.17%) 내린 432.02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1.95포인트(1.70%) 하락한 113.84를 기록했다.

한편, 오는 11일 베트남증시는 개천절(건국시조 훙왕(Hung Vuong) 기일)을 맞아 하루 휴장한다.

 

[사진=베트남통신사(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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