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비대면 마라톤대회 이어 친환경 마라톤대회 열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3-23 16: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코로나 팬데믹 후, 외국인 선수 초청 2022대구국제마라톤대회 개최

  • 도로 정비 평가 특·광역시도 분야 우수기관 선정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팬데믹 상황에서도 2021년 비대면 마라톤대회에 이어 2022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해외선수를 초청해 친환경 마라톤대회로 달구벌을 달구는 대구시.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스포츠 중심도시 대구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던 외국인 선수 초청 마라톤대회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탄소중립! 친환경 마라톤대회’를 모토로 페트병 재활용 리젠(regen) 티셔츠와 비누 완주 메달 등 친환경 참가기념품을 제공하며 지구촌 탄소 줄이기에 앞장선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팬데믹 상황에서도 비대면 마라톤대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찬사를 받았던 2021년 대회에 이어 2022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해외선수를 초청해 달구벌을 뜨겁게 달군다. 이는 지난 3월 18일 참가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국내외 마라토너의 참가 신청이 쇄도하며 뜨거운 참여 열기를 확인했다.
 
이번 대회는 엘리트 대면(풀코스, 4월 3일), 마스터즈 대면(하프 4월 9일, 10km 4월 10일), 마스터즈 비대면(누적 10km·플로깅, 3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종목을 운영한다.
 
특히 엘리트대회는 올해 7월 열리는 미국 오레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랑스러운 태극마크를 달고 필드를 힘차게 달릴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여 추진되므로 대회 위상과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엘리트 부문에서는 2시간 4분대 기록 보유자인 딕슨 춤바(케냐), 2시간 5분대 니콜라스 커와(케냐) 등 해외선수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국내 선수들의 선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스터즈 부문은 3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대구국제마라톤 전용 앱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누적 10km 이상 레이스로 달릴 수 있도록 진행되며, 3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마스크 쓰GO 인증 또는 플로깅 미션을 수행한 누적 10km 이상 완주자는 4월 9일과 10일에 열리는 마스터즈 대면대회에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또한 달리기에 처음 참여하는 마라톤 입문자도 비대면 레이스를 쉽고 즐겁게 달릴 수 있도록 가족,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 이벤트를 준비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대구시교육청 및 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초·중·고 학생들이 4시간의 봉사활동을 인정받을 수 있는 플로깅(Plogging) 종목을 운영하며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대행사로는 전국 댄스팀·동아리를 대상으로 댄스배틀 ‘스트리트댄스 파이터’를 마련해 생활체육 붐업 및 대구홍보에 나선다. 대구의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촬영한 댄스 영상을 심사해 10개 팀을 선발하고 본선에서 전문위원심사와 메타버스 인기 투표, 유튜브 조회 수로 최종순위를 가리게 된다.

시는 재미 대한체육회, LA 문화원, 동북아시아 지역자치단체 연합, 외교부 재외공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해외홍보로 191명의 해외거주자가 마스터즈 부문에 참가 신청했으며, 스포츠관광의 하나로 대회 후 5년(2027년) 이내 해외참가자가 대구를 방문하면 2022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완주 메달을 무료로 제공하며, 2023년부터 2027년 대회 참가 시 참가비를 면제한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엘리트 코스를 시내 구간에서 대구스타디움 주변 코스로 변경했으며, 외국인 선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초청하고, 선수들의 입국부터 주요 이동 경로를 시민과 철저히 분리하는 버블방식으로 운영해 방역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마스터즈 오프라인 코스는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오후로 나누어 집결 시간을 분산하고, 1조당 30명씩 10분 간격으로 시차를 두고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세계육상연맹이 인정하는 10년 연속 엘리트라벨(舊. 실버라벨)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를 초청하는 국제마라톤대회를 재개하는 뜻깊은 대회로,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여정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며, “스포츠의 생활화를 통한 건강증진으로 사회적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도록 대구시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해 실시한 2021년도 도로 정비 평가에서 특·광역시도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국토교통부에서 전국 도로의 기능 유지 및 도로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 제공을 위해, 매년 도로 정비를 시행하고 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이에 이번 평가는 2021년 12월 6일부터 17일까지 국토교통부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중앙합동평가단의 포장도 보수 등 10개 항목의 현장평가 70%와 안전관리 등 2개 항목의 행정평가 30%를 합산해 평가를 시행했다.
 
대구시는 포장도 보수, 배수시설 정비, 낙석·산사태 위험지구 정비, 도로표지 정비, 도로안전시설 정비, 수해복구, 월동대책, 도로시설물 청결 상태 등 12개 항목 중 거의 모든 분야에서 높은 평가점수를 받아 특·광역시도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2020년도 도로 정비 평가 최우수기관에 이어 2021년도 평가에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었고, 구도 분야에서는 수성구가 장려기관으로 선정됐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대구시, 구·군, 대구시설공단 등 도로 유지관리 기관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시민들께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