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4원 하락 출발…"FOMC 후 위험선호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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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3-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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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17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4원 하락한 1224.3원에 장을 시작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시장의 예상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 그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했다. 

간밤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린 0.25∼0.50%로 결정했다. 2018년 12월 이후 3년여 만의 인상이다.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올해 말 미국의 기준금리 수준은 1.875%로 예상돼, 올해 남은 6차례 FOMC 회의마다 0.25%포인트씩 모두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는 연준이 그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기준금리 인상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고 예고해온 것과 일치해 시장에 과도한 부담을 주진 않을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을 반드시 잡겠다며 미국의 경제는 여전히 강하다고 자신감을 나타내면서 시장은 더욱 안도했다.

아울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이 평화협상으로 봉합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투자심리는 살아났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3.77% 급등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환율은 3월 FOMC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지정학적 위험 완화 등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이라면서 "동유럽 갈등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위험자산 베팅 심리를 독려하면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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