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먹깨비, 6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원 돌파...소상공인 수수료 절감 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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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2-03-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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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부터 19개 시군으로 확대,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 진행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는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정식 오픈 6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배달 주문 수수료 절감 효과는 1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지난해 9월 9일부터 포항, 구미 등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누적 회원 수 11만7000명, 가맹점수 7927개소, 누적 주문 수 47만4000건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운영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들은 배달 주문 수수료 경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민간 배달앱의 경우 광고비를 포함하면 대부분 12~15% 정도를 수수료로 지불해야 하는 반면, 먹깨비는 광고료 없이 1.5%의 수수료만 지급하면 돼 코로나19 장기화와 배달료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낮은 수수료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칠곡에 소재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대표는 “지난해 11월 우수 가맹점으로 선정된 바 있는데 먹깨비를 통해 월 200만원의 매출 증대와 30만원 정도의 배달주문 수수료 절감 혜택을 보고 있어 점포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산에 소재한 중국음식점 대표는 “저렴한 수수료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주문할 때 ‘힘내라’는 좋은 리뷰도 많이 작성해 주시고 먹깨비를 통한 매출도 매주 100만원 이상 올리고 있어 기운이 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올해 7월부터 기존 11개 시군에서 울진, 영덕, 의성, 청도 등 8개 시군을 추가해 총 19개 시군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들과 함께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특히 울진의 경우 대형 산불 피해로 인해 정부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만큼 타 지역보다 빠른 시일 내 먹깨비 서비스가 실시될 수 있도록 도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산불 피해 이재민 및 소상공인들을 위한 특별 할인 이벤트도 추진한다.
 
소비자 대상 할인 프로모션은 신규 가입 첫 주문 고객 5000원 할인 쿠폰 지급, 매주 일요일 3000원 쿠폰, 가맹점이 자율적으로 음식 값을 인하할 경우 할인 금액만큼 추가로 할인을 더해 주는 더블 할인 혜택, 각종 기념일이나 시군별 주요 축제나 행사 때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구매 시 10%의 할인 혜택이 있는 지역사랑상품권의 이용을 활성화하고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과의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먹깨비를 이용하면 주문 금액의 10%가 지역 소상공인에게 돌아간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먹깨비를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소비자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민생경제 살리기 대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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