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주총]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SOS 패러다임' 맞은 반도체기판 시장 리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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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3-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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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 사장, 새 패러다임 제시…"카메라모듈 점유율 확대, 車 업체와 논의 중"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최근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반도체기판 시장에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장 사장은 16일 제49기 정기주주총회가 열린 양재동 엘타워에서 행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패키지기판 시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고 있다. 앞으로 반도체기판은 모든 시스템을 인테그레이션(통합·Integration)하는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서버나 네트워크 등 중심으로 상당히 많은 고객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기는 작년 말 1조원 투자 등 고객과 협의를 통해 캐파(생산능력)를 늘려가고 있다”라며 “지속적으로 캐파 증대에 대해 검토 중이다. 기술개발 등 준비로 시장을 리드해보겠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장 사장은 반도체기판 시장을 두고  ‘시스템 온 서브스트레이트(SOS·System On Substrate)’이라는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했다. 과거 반도체기판 위에는 하나의 반도체칩만 올려놨으나, 현재 반도체기판 위에 여러 반도체칩이 올려지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반도체기판 위에서 모든 시스템이 통합될 것이라는 얘기다.
 
장 사장은 카메라모듈 사업에서 경쟁사 대비 시장점유율이 낮은 데 대해 대책이 있냐는 질문에는 “지역적인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슬로우한(성장이 정체된) 지역이 있다”라며 “그렇지만 카메라모듈의 경우 자율주행차 등 신시장이 있다. 여러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장 쪽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다. 기존 고객들도 조금 슬로우 했는데, 올 하반기와 내년이 되면 고객들도 좀 더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모듈 사업 이외에도 그 안에 들어가는 부품인 액츄에이터나 렌즈 등을 내재화했기 때문에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만들어보려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장 사장은 신사업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3대 주력 사업군은 MLCC와 반도체기판, 카메라모듈이 있다. 기존엔 주로 PC나 TV 등 컨슈머 제품에 의존했다면 앞으로는 신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신사업은 3~4개 내부적으로 보고 있는 게 있다. 아직 공식적으로 얘기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 하락 관련 “단기적으로 삼성전기 주가를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 같다. 다만 집중하고 있는 것은 좋은 제품을 많이 만들어 높게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것”이라며 “경영환경 자체가 우호적이지는 않다. 꾸준히 제 때 제품을 내서 하반기와 내년에는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을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16일 제49기 정기주주총회가 열린 양재동 엘타워에서 행사가 끝난 후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 하고 있다.[사진=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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