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등 돌봄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이달 2곳이 추가돼 200호를 돌파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학기 중 방과 후와 방학 기간 등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기간에 초등학생들을 맡아 돌봐주는 공공시설이다. 2018년 6월 성북구 장위1동에 처음 문을 열었다.
강북 5호점과 서대문 7호점이 지난 2일 새로 문을 열었다. 강북 5호점은 강북구 송중동 화계초등학교 인근에, 서대문 7호점은 남가좌2동 가재울초등학교 인근에 들어섰다.
두 센터 모두 정기돌봄은 월 5만원, 일시돌봄은 하루 2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신청은 우리동네키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울시는 올해 연말까지 75곳을 추가로 열어 키움센터를 총 275곳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키움센터가 5곳 미만인 3개 자치구(양천·금천·관악)에 우선 설치하고, 초등 돌봄 수요를 고려해 지역별로 균형 있게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또 돌봄 시간을 더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부모들의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7∼9시 총 2시간 연장 운영을 동작구 2개 센터에서 시범 운영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우리동네키움센터 200호점이 개소하면서 더욱 촘촘한 초등 돌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시는 돌봄시설 확대는 물론 내실 있는 운영으로 틈새 없는 초등 돌봄 체계를 구축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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