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 친환경 선박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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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02-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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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S해운의 자회사 KSS마린은 23일 싱가포르 소재 마리나체인(MarinaChain Pte, Ltd.)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선박 사업을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KSS마린은 선박관리를 바탕으로 해운 디지털 사업화로 업무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마리나체인은 블록체인 기반 선박 빅데이터 회사로 선박 운항 정보를 전송받아 해당 선박의 탄소배출량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블록체인 기술에 기록된 정보는 수정이 불가하여 그 신뢰성이 높고 아울러 해킹도 불가하다는 특성이 있다. 회사는 선박의 정보에 대한 데이터에 저작권 개념을 도입해 마리나체인에 선박 데이터를 제공하고 빅데이터 분석에 사용될 시 토큰(Token) 로열티도 지급받게 된다.
 
모든 분석 서비스 등 데이터의 활용은 선주의 동의하에서만 가능하며 데이터의 실 제공자인 선주가 계속해서 수혜를 얻게 되는 구조다.
 
마리나체인은 선사들과의 그린 데이터 파트너십(Green Data Partnership)을 통해 탄소배출량과 선박의 친환경도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제적인 이슈인 환경문제에 대한 이해와 해결책을 보다 주도적으로 분석하고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SS해운 관계자는 “두 회사는 가장 친환경적인 선택이 미래에 가장 경제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는 비전에 동의했다”며 “선박의 친환경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범 KSS마린 본부장(왼쪽)이 23일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하성엽 마리나체인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SS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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